케이텍에서 게이밍 마우스로 출시했던 제품중에서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 가장 마지막 버전의 제품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제품중에 하나가 KTM-9500P+로서 케이텍 고유의 디자인을 그대로 사용한 제품입니다.
스펙은 지금 내놔도 떨어지지 않는(?) 스펙을 가진 제품으로 1600dpi(400/800/1600으로 조정가능)에 6400FPS에 15G에 1ms보고율(1000Mhz)을 가진 5버튼 제품으로 마우스 좌우버튼 아래에 달린 키들이 4번과 5번 버튼 역활을 하는 키들입니다만, 이 제품은 마지막에 벌크로 출시된 제품이라서 4번과 5번 버튼을 따로 마음대로 설정이 불가능하고 dpi조정 스위치로만 사용이 가능하게 제한이 걸려져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전용 포로그램을 설치해도 정식박스 제품은 아이디/비밀번호 저장기능이라든지 4번과 5번 버튼을 마음대로 조정이 가능하지만, 이 제품은 불가능합니다.
이 제품은 휠스크롤도 걸리는 느낌도 있고 부드럽다는 장점이 있으며, 지금도 많이 사용 않하고 옛날에도 많이 사용 않하던 파나소닉의 라이트터치 버튼 스위치를 채용했는데, 클릭감 자체가 특이합니다. 국내에 출시되는 게이밍 마우스들은 특정 브랜드 스위치를 이상하게 선호하는 것 때문에 특정 브랜드 스위치만 채용되고 저가형은 아예 저가형 스위치를 채용해버리기 때문에 게이밍 마우스라고 출시되는 제품들이 대부분 특정 브랜드 제품을 선호하는 분위기탓에 특정 브랜드 제품만 채용되는 안타까운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마우스 하판을 저렇게 반투명으로 처리하는 경우가 거의 없지만, 저 방식도 나름대로 지금봐도 괜찮다고 보여지며, 내부 기판이 보이는데, 마우스를 분해해봐도 알겠지만, 기판 설계와 제작 퀄리티가 상당히 좋습니다. 마우스 제작사나 판매사마다 틀리지만, 요즘은 외관만 화려하지 뜯어보면 실망하는 퀄리티의 제품을 의외로 많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광센서 방식의 센서를 채용하고 있기 때문에 붉은 LED가 들어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사이드와인더 마우스 시리즈처럼 다른 브랜드들이 많이 안쓰는 스위치를 채용했지만, 나름 중독성이 있는 키감을 가진 제품으로 이 제품으로 게임을 장르별로 했고 주로 하는 FPS게엠에서도 상당히 괜찮은 감각을 보여주었는데, 지금 게이밍 제품들이 각광을 받는 시대에 다시 생산해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보여지는 제품중에 하나입니다.
요즘 게이밍 주변기기를 찾는 사람이 많아지고 좀 고급화(?) 전략으로 성능에 비해서 비싸게 파는 제품들이 많아졌는데, 키보드나 마우스나 너무 특정 브랜드 부품을 선호해서 특정 브랜드 부품만 명품인양 찬양하는 수준까지 왔는데, 여러 회사의 부품을 이용해서 특색있는 제품도 새로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