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과 성능을 만족하는 써멀 컴파운드 이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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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에 들어가는 부품(소모품)중에서 1회성으로 사용할 수 밖에 없는 품목이 CPU와 CPU쿨러사이에 바르는 써멀컴파운드일 것입니다. 물론 장착된 CPU쿨러를 탈착시에 신경 잘 쓰면 재활용(?)을 할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고른 열전달을 위해서는 새로 발라주는 것이 좋기 때문에 CPU쿨러 탈착시나 말라버렸을 경우에 다시 칠해야 하지만, 비용이 지출되는 품목중에 하나입니다. 




여러 관련 사이트들을 보면 이게 좋다 저게 좋다 이야기하지만, 그런 사이트에서는 저가형은 거의 쓰레기 취급을 하고 1g당 4000원에서 5000원짜리는 되어야 그래도 그냥저냥 쓸만하다고 이야기하는 현실이긴 합니다만, 나름 써멀 컴파운드를 비싼 제품과 싼 제품들해서 많이 두루두루 사용해보고 올리는 포스팅인 만큼 딴지는 사절합니다.


100g단위나 50g 단위로 파는 제품들도 보유하고 있지만, 그런 제품들도 성능 괜찮고 무난하게 사용할만 제품들이 있지만, g당 가격이 너무 싸서 막연한 불신을 가진 분들은 쬐끔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잘만 제품중에서 유명한 써멀은 달랑 두가지 제품 밖에 없고, 그 제품들 모두 그런대로 괜찮은 성능을 내주는데, STG2가 STG1에 비해서는 스펙이 쬐끔 좋지만, 실질적으로 여러쿨러 테스트 해보면 크게 성능차이는 없는데, ZM-STG1의 경우에는 붓으로 바르는 타입이라 바르게 쉽다는게 장점이고, 무난한 성능을 가지고 있는 제품중에 하나입니다. 이것도 싼 제품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쿨러 뺐다 끼웠다 하는게 취미인 필자처럼 이상한 취미가 있지 않는 이상 1년에 청소로 한두번 탈착한다고 해도 충분하고도 남는 용량이기 때문에 문제가 안됩니다. 병(용기) 모양상 내부에 있는 써멀구리스를 100% 다 쓰지는 못하는게 흠이라면 흠입니다.




왼쪽의 아파치 제품은 3,000원 전후에 팔리는 제품인데, 이것도 붓타입이지만, 안좋은 추억(?)이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처음 구매해서 구매 안하는 제품이지만 어차피 시중에 쇼핑몰에서도 항시 판매하는 제품은 아닙니다.




써모랩 L2도 잘만의 STG2랑 비슷한 스펙의 제품으로 용량이 작은 대신에 가격이 잘만 STG2의 반값 정도이고, 성능적인면에서 원래 쿨러에 번들로 제공되기 위해서 나왔던 제품이지만, 잘만 STG2랑 비슷한 점도에 비슷한 성능을 보여주는 제품으로 g당 가격은 잘만 STG2가 가격이 오르면서 비슷한 가격으로 본다면 STG2 하나 살돈으로 L2 두개 사니까 2g짜리 두개가 가능하므로 용량은 잘만보다 0.5g이득입니다.




아파치의 히트작(?)이라고 할 수 있는 로하스그린(사람들에 따라서는 로쉬그린이라고 발음하기도 함) 제품(사진 오른쪽)입니다.

용량은 5g과 10g 단위로 판매하는데, 로하스그린 제품은 이름대로 녹색 색상을 가진 제품으로 점도는 일반적인 써멀 컴파운드보다는 높은편이고, 이 제품은 열전도율 스펙이나 열저항치등을 데이터로 제공을 하는 제품은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스펙을 알 수 없지만, 이 제품이 처음 나왔을 당시부터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성능이라서 자주 애용하던 제품이고, 이 여러 컴덕사이트에서 벤치마크한 결과상으로도 지금 이 포스팅에 사진에 언급된 제품들이랑 비슷하거나 쥐똥만큼 쬐끔 낮은 성능으로 데이터로 알려진 제품인데, 실제 사용에서는 그렇게 큰 차이도 안나는 제품입니다. 용량대비 가격이 위에 언급한 제품중에서 제일 싼 제품(100g단위 대용량 제품 제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로히사그린 자체는 애초에 점도가 좀 있어서 얇게 바르는것 자체가 다른 제품들에 비해서는 힘든 편이지만, 개인적으로 이래저래 써보니 두껍게 바르나 얇게 바르나 성능차이는 거의 없다고 봐도 되기 때문에 막발라도(응??) 평타는 치는 제품입니다.


대용량 제품에 대한 막연한 불신이 있는데, 용량대비 가격이 저렴한 제품을 그래도 쓰고는 싶다면 로하스그린이 구하기도 쉽고 가격도 싸기 때문에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사진상의 왼쪽이 잘만의 STG2인데, 요즘 써멀 컴파운드 가격이 인기제품을 중심으로 메이커 상관없이 가격이 좀 오른 상태인데, 이 제품도 가격이 오르면서 기존에 가격에서 안올린 제품들이랑 비교해서 메리트는 살짝 떨어질 수 있는데, 성능 무난하고 잘만이라는 메이커를 믿고 산다면 그렇게 문제가 안되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무조건 스펙스펙을 외치는 분들은 더 비싼것을 쓰던 뭘 쓰던 상관은 않하는데, 일반적인 사용자들이나 써멀을 재도포해야 하는 사용자들은 이것저것 비싼것부터 싼것까지 사용해본 결과로는 잘만 STG2, STG1, 아파치 로하스그린, 써모랩L2정도면 그냥 무난하다는 말입니다. 물론 아틱 MX4나 MX2도 좋은 선택이긴 한데, 들어가는 추가비용대비 해서 실제로 떨어뜨려주는 온도차이는 존재하긴 하지만, 들어가는 비용대비 가성비는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익트스림 같은 제품도 요즘 인기 있던데 그거 나오자마다 구매해서 사용해봤고 그런대로 괜찮은 제품이긴 한데, 가격을 20~30%정도 인상했는데, 그래서 비싸서 비추입니다. 그만큼 그 가격을 주고 살 가치는 떨어진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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