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크(ZIC) X8 Shield 가솔린용 제품이 먼저 출시 되었는데, 가솔린은 SN등급 만족 제품으로 심플하게 SN등급에 해당한다고 판매되던 제품이고, 직접 구매해서 사용해본 제품입니다만, 요 근래에 디젤엔진용으로 X8 Shield LS제품이 출시되고 판매중입니다.
X8 Shield LS는 SK 지크 홈페이지에서 아직은 MSDS를 찾을 수 없고, X8 Shield의 MSDS만 제공하고 있어서 구성물질과 비율을 알 수 없습니다.(지금 글을 쓰는 시간 기준)
ACEA C3 이상으로 표기된 것으로 봐서는 C3등급 인증은 받지 않고 C3등급을 충분히 받을 수 있게 만들어진 제품으로 보여지며, 기존의 가솔린의 SN등급 이상이라고 표기한 것과 같은 방식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ACEA C3등급이면 왠만한 매연저감장치인 DPF가 달린 유로 5이상의 LNT방식의 매연저감장치가 달린 디젤차량들이 국내에 가장 많은 만큼 SCR방식(요소수 사용)의 차량외에 왠만큼 DPF를 사용하는 차량에는 모두 사용이 가능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동점도(cSt)는 같은 5W30점도의 오일이지만, 디젤차량용이 그렇듯이 가솔린용보다는 저온 40도와 고온 100도 점도가 높은 편입니다.
가솔린용은 40도 동점도가 64.05이고 100도 동점도가 10.72인데, 디젤용 LS제품은 40도가 68이고 100도가 11.73이라는 차이와 점도지수가 169로 기존 가솔린용이 158에 비하면 점도지수 자체도 높은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솔린 차량이거나 LPG차량이라면 당연히 X8 Shield 가솔린용 제품을 사용하는게 동점도가 낮기 때문에 연비면에서 좀더 유리할 수 있겠고, 디젤차량이라면 매연저감장치 보호를 위해서 C3등급은 써줘야 하기 때문에 LS제품을 사용하는게 맞는 것입니다. 지크 제품들은 가솔린/디젤겸용이거나 디젤용 엔진오일에는 LS라고 붙기 때문에 가솔린전용 제품과 가솔린/디젤 겸용 혹은 디젤용 제품을 구분하기 쉽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시중 가격이 몇백원 차이 밖에 안나는데 상위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 X9랑 고민될 수 있는 부분이긴 합니다만, X8 가솔린용 및 비슷한 가격대의 국산 오일이나 수입오일을 사용해본 결과 X8 Shield가 의외로 시내용으로는 부드러운 가속과 연비면에서 괜찮은 오일중에 하나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