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방수 플린져 게이밍 키보드 스카이디지탈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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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게이밍 키보드라는 제품들이 그렇지 않은 제품들보다 흔한 시대입니다. 보통 게이밍 제품이라고 하면 게임에 유리한 성능과 스펙을 지니고 있어야 하고, 근래에는 키감도 중요하다고 해서 여러가지 방식의 제품들이 나오는데, 대표적인 방식중에 하나가 멤브레인 기반의 플린져 방식입니다.


일반적으로 멤브레인이라고 하는 방식을 기본으로 여기에서 파생된 펜타그래프 방식이 있고, 플린져 방식이 있는데, 플린져 방식도 기본적으로 필름형태의 멤브레인 기판을 사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플린져가 완전히 색다른 방식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카이디지탈의 NKEY-P1은 플린져 방식을 채용한 완전방수를 표방한 제품으로 출시하면서 별매로 판매중인 키캡을 세트로 할인해서 팔길래 컴퓨존에서 직접 구매한 제품입니다. 가격대는 2만원 초반대의 제품으로 플린져 방식들이 주로 판매되는 가격의 중간정도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스카이디지탈 제품은 어느정도의 품질은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크게 의심하지 않고 구매하는 편이고, 스카이디지탈에서 판매되는 거의 모든 제품을 사용해봤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믿음은 있는 편인 것을 감안하고 포스팅을 봐주시길 바랍니다.




키보드 제조사 혹은 판매사들이 플린져를 기계식이랑 비교하는데, 일반적인 멤브레인 방식의 키보드들은 멤브레인 필름위에 실리콘 재질의 러버돔이라는 부품이 올라가서 러버돔의 반발력을 이용하게 되고, 그 위에 키캡이 올라가는데, 플린져는 다른 특별한 방식이 아니라 일반적인 멤브레인이라는 키보드랑 차이점이 러버돔 위에 플린져 유닛이 하나 더 들어가고 그 위에 키캡을 올리면서 일반적인 멤브레인 방식의 키보드랑 약간 틀린 키감과 소리를 내게 되는 형태이기 때문에 기계식이라고 보기에는 힘든 방식이고 스프링의 반발력을 이용하는 기계식이랑은 키감이 같을 수는 없습니다.



요즘 판매되는 키보드들 사양(스펙)으로 본다면 거의 풀스펙을 가진 제품입니다.

동시입력 26키가 가능하고, 보강판도 들어간 제품이며, 안티고스팅 지원하고, 표준 106키보드에 완전방수에 키갭교환도 가능(물론 전용으로 나온 제품만 가능)하고 윈도우키를 락걸어주는 윈도우키락도 지원을 하는 제품으로 스펙으로 본다면 최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초기형 엔키보드인 NKEY-1만 해도 성능은 확실히 좋았던 제품(이것도 직접 구매해서 사용해봤고 가지고 있음)이었지만, 솔직히 키감적인 부분에서 아쉬움이 좀 있던 제품이긴 했고, P1을 구매한 이유는 방수라는 것과 성능이 비슷하다면 조금이라고 개선한 키감일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구매한 것도 있습니다.



스카이디지탈 제품을 여러 분야의 제품을 구매해도 확실히 박스패키지 같은 것을 어느정도 신경을 쓰는 브랜드중에 하나이고, 제품 패키지 포장은 나물랄데 없는 수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다른 회사들도 대부분 어느정도 평준화되어 있긴 하지만, 여기서 뭐라고 할 것은 없습니다.



이 키보드는 동시입력 26키가 가능한 제품이기 때문에 PS/2방식으로만 출시된 제품입니다.

USB는 공용인터페이스로 여러 장치를 만들 수 있지만, 키보드 등의 입력장치 전용으로 나온 PS/2방식보다 신호를 전달하는 핀수가 적어서 실질적으로 많은 양의 정보를 한번에 전송하기 어렵기 때문에 보통 USB방식 전용 키보드들은 동시키 6키 이상 안되는게 일반적인데, 이 제품은 동시키 26키가 된다고 표방하고 나온 제품이기 때문에 애초에 PS/2방식으로 만든 것으로 보여집니다. PS/2방식도 단점이 있는게 입력장치 전용이지만, 쓸 수 있는 전력의 한계치 때문에 요즘 유행하는 키캡에 LED들어오는 키보드를 제작할려면 LED가 들어가야 하고 전력 사용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PS/2방식으로는 만들 수 없어서 자판에 LED가 들어오는 키보드가 거의 다 USB방식만 나오는게 그 이유입니다.


그리고 요즘은 컴퓨터 메인보드에 따라서 PS/2포트가 삭제된 경우가 의외로 많고, 노트북은 PS/2포트 없어진지 오래된 상황이라 PS/2포트가 없다면 선택의 폭은 넓지 않은게 사실인데, 젠더를 사용해서 장착을 해도 되지만, 컴퓨터 부품은 내부에 달리는 부품이나 외부에 달리는 부품이나 속도가 느린게 있으면 느린쪽을 따라가는게 문제입니다. 즉, 젠더를 사용해서 USB포트에 꼽아서 쓸 수 있지만, USB인터페이스의 한계로 인해서 동시키 26키가 안된다는 말입니다.


USB방식으로도 동시키 6키이상 입력 가능하게 만들어진 제품들도 있으니 그런 제품(물론 제대로 구현한 제품들은 대체로 비쌈)을 구매하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스카이디지탈 키보드중에서 마음에 드는 부분중에 하나가 폰트인데, 폰트 선택이 시인성도 괜찮고 깔끔한 편입니다. 물론 모든 제품이 같은 폰트를 쓰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키보드 선택시에 폰트쪽은 보시고 구매하시는게 좋습니다.



오른쪽 상단에는 LED가 있는데 고휘도 블루LED를 사용합니다. 색상변경은 당연히 불가능하기 때문에 컴퓨터 모니터와 마우스, 키보드 LED를 깔맞춤하고 싶을때 이부분은 감안을 하셔야 하는 부분이고, 완전방수 플린져 경쟁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 아이매직 IGK-1(G키보드)와 상당히 유사한점이 많은 제품입니다. G키보드도 나오자마자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는 제품인데, 두 제품은 상당한 유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완전방수를 표방한 제품이기 때문에 바닥에 물빠짐구멍이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완전방수라고 엔키보드 P1이나 G키보드 IGK-1모두 물에 완전히 침수해서 담그는 것은 추천 않하고 흐르는 물에 세척정도를 추천하고 있고, G키보드만 해도 여러번 샤워기를 이용해서 세척해서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었고 P1도 몇번 같은 방식으로 세척했지만, 문제없이 작동해주고 있습니다.


키보드에 달린 미끄럼방지 고무판이 총 6개 입니다.

사진에 보시는 것과 같이 일반 고무판 4개 붙어 있고 키보드 높이조정 받침대 끝부분이 고무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따로 고무를 받침대에 씌워놓은 형상이 아니라 이중사출식으로 일체형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쓰면서 떨어지거나 할 걱정은 안해도 될 정도의 퀄리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퀄리티 부분에서는 걱정할 부분은 없습니다.



스카이디지탈에서 엔키보드 P1용으로 따로 판매하고 있는 옵션키캡과 전용 리무버입니다.

리무버는 기존의 키캡 교체가 가능한 키보드들이 제공하는 플라스틱 방식보다는 개인적으로는 더 불편하다고 생각되며, 키캡은 전용 노란색 무각 한가지만 판매중이기 때문에 선택권은 없습니다. 키캡 결합부 형상을 보시면 알겠지만, 기계식 키캡 당연히 호환 안됩니다. P1전용품으로 봐야 하는 제품입니다.



키캡 리무버는 사진과 같은 형태로 사용하는데, 기존에 NKEY-1에서 제공하던 하얀색 플라스틱 재질보다는 오히려 키캡을 빼기 더 어려운 형태이고 힘을 철사가 분산해버리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더 불편하고, 일반 사이즈 키캡만 뺄수 있지 넓은 키는 못빼는 형태이기 때문에 이것도 약간 제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양은 기존 플라스틱 재질보다 있어보이지만, 기능성은 기존에 다른 키보드에 제공하던 플라스틱 재질보다는 떨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진상의 파란색  부분이 플린져 유닛부분인데, 형상을 보면 알겠지만, 앞서 이야기했듯이 전용키캡만 맞는 구조이고, 타사 플린져랑도 형상이 틀리기 때문에 키캡을 타사 제품으로 쓸 수 있는 구조도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노란색 무각 키캡으로 바꾸면 위와 같은 형태가 되는데, 개인적으로 색상 깔맞춤에는 별로라고 봅니다. 키보드가 완전 검정색이고 완전 대비되는 옐로우색상의 키캡은 좀 뭐랄까 너무 튄다고 해야 하나요? 따로 구매해서 나쁠것은 없지만, 개인적으로 그냥 장착 안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사진과 같이 파란색(블루) LED가 들어오는데 고휘도이긴 하지만 너무 밝게 만든 것은 아니기 때문에 사용하면서 신경쓰이거나 눈이 피로하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아이매직의 G키보드도 마찬가지 방식으로 되어 있는데, LED구성이나 써져 있는 폰트모양도 G키보드랑 동일합니다.



좋은 키감의 기준은 사람마다 틀린것은 인정하는데, 개인적으로 쫀득쫀득한 맛은 적다고 생각하는 제품입니다. 타사 제품은 플린져도 키흔들림이나 유격없이 쫀득쫀득한 제품들이 있는데, P1은 키캡이 흔들리면서 유격이 느껴지고, 그로 인해서 다른 소음이 발생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타사 제품 대비해서는 키감부분에서는 약간 실망한 제품입니다. 물론 사람마다 기준은 틀린 것이기 때문에 절대적인 의견은 아님을 밝혀둡니다.


게임에서 성능은 FPS게임이나 패키지 레이싱게임에서 멀티킵 입력에도 문제가 없었고, 은행업무나 공인인증서, 카드결제등을 쓰는데 에러도 없었기 때문에 그래도 이것저것 신경써서 사용에 스트레스 안받게 만들어진 제품은 틀림없습니다.


일부 게이밍 키보드들이 금융권 보안프로그램에서 에러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 P1은 그런 문제가 없기 때문에 컴퓨터로 게임만 하는게 아니라 금융쪽도 쓰고 키보드를 깨끗하게 물세척 할 수 있는 방수되는 제품을 원한다면 추천할만한 제품입니다. 키감은 논외로 한다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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