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만의 ZM-F3 Anti-Vibration Pad를 손에 쥔 이유가 1+1이라는 마력(?)의 판매 방식 때문에 구매하게 된 제품입니다. 기존의 잘만팬들의 가격대를 생각하면 1+1은 메리트가 있었기 때문이고, 그때당시 팬이 필요했던 것도 있습니다.
ZM-F3 Anti-Vibration Pad의 화이트 무지박스로 되어 있고, 실리콘핀을 기본으로 제공하는 제품으로 일반적인 요즘 나오는 잘만팬들의 패키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개당 가격으로 따지면 비슷한 가격대인 아틱팬도 비슷한 박스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쇼핑몰상의 제품설명이 약간 틀리긴 하는데, 이 제품의 경우에 바이오스타 TA970 메인보드에서 팬캘리브레이션으로 측정되기로는 최소 1000RPM에서 최대 1800RPM으로 조용한 팬은 아닙니다. 최소 1000RPM이기 때문에 조용할래야 조용할 수 없고, 팬블레이드의 갯수가 많은 팬들이 바람이 좀 부드럽다는 느낄 수 있지만, 애초에 이 쿨링팬 자체가 최소 RPM자체가 높기 때문에 조용함을 컨셉으로 하는 시스템보다는 그냥 성능우선인 시스템에 적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진동방지를 위해서 고무패드도 적용되어 있고, 팬케이블도 슬리빙처리 되어 있고, 4핀 PWM을 지원하고, LED도 달려 있는 팬입니다. 거의 팬의 풀옵션 사양이라고 할 수 있지만, 결정적으로 베어링은 잘만이 즐거 사용하는(응?) EBR방식의 베어링을 채용하고 있기 때문에 EBR베어링 채용된 팬들은 개인적으로 별로라고 생각하고, 특히 소음면에서 EBR특유의 소리가 들릴 수 있다는게 흠인데, 이 쿨링팬 자체가 최소 RPM이 1000RPM이기 때문에 베어링 특유의 소음을 들을 수 없습니다. 강한 바람소리에 묻혀버리기 때문입니다.
LED는 일반적인 쿨링팬들처럼 프레임에 붙어 있는게 아니라 블레이드 안쪽에 붙어 있는 타입이고, 팬의 블레이드 자체도 반투명처리 되어 있어서 파란색 LED가 ㄷ들어오지만 색상 자체는 투명하게 빛나는 타입이 아닙니다. 좀 뿌옇게 켜지는 느낌을 가질 수 있으므로 투명하게 빛나는 타입으로 켜지는 제품을 원하시면 다른 제품을 구매하는게 맞는 것이고, 같이 제공되는 실리콘핀의 품질은 상당히 괜찮은 편입니다.
팬프레임의 모양상 타워형 CPU쿨러에 장착시에 딱 밀착되지는 않기 때문에 쿨러의 효율면에서는 좀 떨어질 수 있고, 그로 인해서 4면으로 퍼지는 바람 때문에 소음이 증가하는 원인이 되는 것으로 보이고, 장점은 타워형 쿨러의 효율은 떨어져도 주변부 부품 냉각에는 탁월하다는 장점도 생기게 됩니다.
PWM으로 팬컨트롤 할 경우에 아틱 F12 PWM CO의 경우에 메인보드에서 최소일 경우에 쿨링팬 자체가 스톱이 최소입니다. 최소 0RPM~1340RPM으로 PWM컨트롤이 작동하게 되는데, 이 팬은 최소가 1000RPM이기 때문에 아무리 CPU온도가 낮아도 무조건 1000RPM으로 돌게 됩니다.
그리고, 진동도 무시못할 정도로 발생하기 때문에 CPU쿨러용으로 사용하는 것보다는 케이스팬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맞는 제품입니다.
바람소리&진동을 무시 못할 정도이지만, 한가지 다행인 부분은 그래도 풍량은 어느정도 확보되는 제품인 만큼 그냥 다른 것 다 필요 없이 LED달리고 풍량 좋은 제품을 원하면 추천하는 제품이지만, 조용한 것을 원하는 추천하지 않는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