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베스트셀러 모델 아반떼 AD차량에 터보엔진과 멀티링크 서스팬션을 장착한 아반떼 스포츠가 출시되었습니다.
단순히 엔진과 서스팬션만 틀린 것이 아니라 외장 디자인도 변화가 있고, 4도어 세단이라 스포츠카 보험할증도 없다는데 장점이 있는 차량입니다.
엔진은 기존의 벨로스터 터보 T-GDI와 K3쿱에 사용하던 1.6 T-GDI 엔진과 7단 DCT의 조합으로 기존에 벨로스터 터보에서 검증된 파워트레인을 그대로 채용하고 있습니다. 현대차의 건식 DCT가 효율이 좋은 만큼 굳이 수동변속기를 선택해서 구매해야할 이유가 적어지게 됩니다.
기존의 아반떼 AD는 리어부분이 요즘 한참 SM6 덕분에(?) 이슈가 되었던 토션빔을 채용하고 있지만, 아반떼 AD은 멀티링크를 채용해서 기존 AD와 차별화를 두고 있습니다. 사실 아반떼 HD까지는 멀티링크가 채용되었으나 MD부터 토션빔으로 바뀐 것인데, AD에서도 토션빔이었고, AD를 기반으로 만든 아이오닉은 멀티링크인데, 아반떼 스포츠로 와서는 멀티링크를 장착해서 주행안정성을 높이는 나름의 노력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기차 준중형에 1.6 T-GDI엔진을 장착했던 K3쿱이나 벨로스터 터보의 아쉬운점중에 하나가 토션빔 서스팬션을 채용하고 있기 때문에 좀더 펀드라이빙에는 적합하지 않았다는데 있고 서스팬션을 튜닝을 해도 토션빔의 한계를 넘어서긴 어려웠기 때문에 아쉬운 차종들인데, 아반떼 스포츠는 멀티링크를 채용했기 때문에 아반떼 스포츠 자체가 차량 가격이 그만큼 비싸지긴 했는데, 경쟁사 중준형은 현재 다 토션빔을 채용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에 좀더 아반떼 스포츠쪽이 좋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반떼 스포츠는 기본 일반 AD는 1.6 GDI엔진에는 6단 자동변속기가 매칭되고, 디젤에만 7단 DCT를 달아줬었는데, 가솔린 T-GDI엔진에도 7단 DCT를 달아주기 때문에 좀더 편리성과 연비를 모두 잡을 수 있게 되었고, 기존 AD와의 차별화를 위해(?) 요즘 유행인 D컷 핸들을 장착하고, 동급 차량 최초로 패들 쉬프트도 장착되게 됩니다. 물론 패들 쉬프트는 수동변속기에는 장착 안되는 아이템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7단 DCT를 선택해야 할 이유가 하나더 있는 것입니다.
기존의 벨로스터에 적용하던 투톤 가죽시트와 컬러 안전벨트도 7단 DCT기준으로 장착되기 때문에 아무래도 기본형 AD에 비해서 스포츠 모델임을 외장 뿐만 아니라 내장 인테리어도 차별화를 두고 있습니다.
기존 AD와 차별화를 나름 많이 시킨것 같은데, 스포츠 전용 계기판도 적용되기 때문에 그래도 이번에는 현대에서 스포츠 모델에 대한 신경을 많이 쓴 것입니다.
스포츠모델에는 싱글 트윈팁이 적용되는데, 요즘은 튜닝 트랜드 자체가 듀얼 트윈팁이 대세이고 대부분 듀얼 트윈팁을 원해서 튜닝을 하는게 많은 것을 감안하면 아쉬운 부분중에 하나입니다. 순정으로 듀얼 트윈팁으로 나온다면 튜닝으로 들어가는 비용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HID헤드램프나 리어테일램프 디자인은 확실히 아반떼 AD기본형 모델이랑 차별을 두고 있고, 앞뒤 범퍼도 틀린 만큼 나중에 기본형 모델을 스포츠 모델로 드레이스업(?)을 원하시는 분들은 비용이 아주 많이 지출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실내는 드라이카본 타입 인테리어로 카본 시트지나 패브릭을 이용해서 DIY를 하는 것보다는 순정을 구매해서 장착하는게 아무래도 퀄리티가 훨씬 좋게 되는데, 아반떼 스포츠는 카본 인테리어이기 때문에 역시 실내 트림을 DIY로 할 필요 없이 기본형 타는 사람들도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메리트 있는 아이템이 될 수 있겠군요.
현대에서 만든 순정휠중에서 고급차용 휠 제외하고는 가장 퀄리티가 좋은 휠로 보여지며, 타이어도 프리미엄 등급인 S1노블2가 18인치 사양에 매칭되는데, 스포츠 모델이고 스포츠성을 강조한 모델에 승차감 위주의 프리미엄 컴포트 타이어보이는 스포츠타이어를 매칭해줬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봅니다. 아무래도 대중적인 차량이다보니까 소음이나 승차감도 염두한 것으로 보이지만, 노블2 타이어 자체가 스포츠성이 아예 없는 타이어는 아닙니다만, 그래도 차량의 성격을 반영해서 추가 옵션으로 스포츠타이어를 매칭을 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부분중에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