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화끈이 풀리는 것이 불편해서 다른 대체제를 알아보다가 하이퍼플래닛 캡슐 신발끈 세트를 주문했습니다.(내돈내산)
운동화를 신을 때에 매번 신발끈을 묶는 사람들은 드물 것이고 신기 편하게 신발끈과 매듭을 조절해 놓고 계속 신고 벗고 하는 경우가 많을텐데, 매듭이 풀리면 불편해서 대체제를 보다가 캡슐형 신발끈을 샀습니다.
안녕마켓 캡슐 신발끈 10세트, 화이트로 쿠팡에서 판매하는 제품으로 100cm 단일 길이에 15가지 색상을 판매하고 있어서 어느 신발이나 대체로 색상을 맞출 수 있지만 가장 기본적인 화이트를 구매했습니다.
10켤레용 신발끈이 각각 1켤레 세트로 지퍼백 포장되어 있고 총 10개의 지퍼백이 큰 지퍼백에 들어 있는 포장이며 당연히 중국에서 생산된 제품입니다.
대충 신발용품을 구매해보면 대체로 비슷한 지퍼백과 문구가 써져 있는 것으로 봐서는 그냥 공용 지퍼백으로 생각되며, 지퍼백 하나에는 신발끈 2개와 캡슐마감제 2세트가 들어 있는 구성으로 신발 한 켤레에 장착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
간편한 포장이여서 이 신발끈으로 교체하고 기존에 쓰던걸 지퍼백에 넣어서 보관할 수 있어서 지퍼백을 재활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신발끈은 외부에는 합선 천소재로 신축성이 뛰어나며 내부에도 고무줄 같은 것이 들어 있어서 100cm짜리로 나이키 에어포스원에 장착하고도 여유있게 남을 정도라서 하이탑 운동화만 아니라면 대부분의 운동화에 넉넉히 사용할 수 있는 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기존에 있던 신발끈을 제거하고 새로운 신발끈으로 원래 신발끈과 동일한 방식으로 장착하면 됩니다.
원래 신발끈보다 살짝 가늘다는 느낌은 있는 것이 아쉬운 부분인데, 여러신발에 맞게 만들어진 제품이라서 어쩔 수 없는 부분 같긴 합니다.
신발에 발을 넣은 상태로 끈을 장착해 주면 좋고 신축성이 좋아서 살짝씩 당겨서 끼우면 신발을 벗은 상태에서도 끈이 모양이 잡혀 있게 됩니다.
제품에 따라서 신발끈 마감 방식이 여러가지인데, 이 제품은 캡슐형 나사를 이용해서 신발 가운데에 마감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연결하고 그냥 신어도 되고 풀을 수도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마감할 끈의 끝쪽을 분리한 캡슐의 한쪽에 넣어주고 매듭을 지어서 캡슐에서 빠져나가지 않게 마무리하는 방식입니다.
끈의 신축성이 좋아서 매듭을 짓고 강하게 당기면 매듭 부분이 캡슐안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작아지기 때문에 크게 어려운 점은 없습니다.
매듭 윗부분은 잘라 주고 반대편도 동일하게 장착해서 잘라준 다음에 캡슐을 연결하면 완성됩니다.
반대편도 동일하게 남은 부분을 가위로 잘라주면 됩니다.
장착 전후를 비교해 보면 신발의 이미지가 확실히 끈하나로 달라졌음을 알 수 있는데 오리지널 스타일이 좋으신 분들은 그냥 일반 끈 사용하시고 에어포스원을 신는데 끈이 불편하다는 캡슐 신발끈 같은 것으로 바꿔도 좋다는 생각입니다.
끈 자체가 신축성이 뛰어나서 캡슐을 풀지 않아도 충분히 신발을 신을 수 있으며 신발을 벗은 상태에서도 끈의 형태가 유지되며 신고 다니면서도 불편함이 하나도 없습니다.
에어포스원 같은 운동화 뿐만 아니라 왠만한 운동화나 스니커즈에는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이며 신축성이 좋아서 스니커스에도 장착해보니 스니커스 특유의 스타일은 변해 보였지만 확실히 신발을 신고 벗기 편하고 착용중 고정도 잘 되어서 잘 만들어진 아이디어 상품으로 추천할 수 있는 신발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