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터넷 공유기를 보면 가격대가 저렴한 것은 1만원 초반대의 가격부터 비싼 제품은 30만원대까지 다양하게 존재를 합니다. 물론 인터넷 속도도 거의 100Mbps이고, 1000Mbps인 기가인터넷 시대이고, 와이파이를 이용한 장비들도 많기 때문에 성능이 좋은 인터넷 IP 공유기를 쓰면 좋은 점도 많은게 사실입니다.
인터넷 공유기도 일종의 컴퓨터로 보면 쉽습니다. 연산처리를 하는 AP가 있고, 작업공간인 메모리도 들어가고 저장장치인 롬도 들어가고, 이걸 구동하게 해주는 운영체제(펌웨어)도 들어가게 됩니다. 그래서 비싼 인터넷 공유기는 처리속도면에서는 더 뛰어나게 됩니다.
처리속도가 뛰어나다는게, 공유기의 처리성능이 떨어지면 공유기에 접속된 장비가 많은 경우 인터넷 회선을 분배해주는 역활을 하는게 인터넷 공유기인데, 장비가 많아지면 분배를 하는데 느려지게 되고, 그로 인해서 각각 연결된 기기의 속도가 늦어질 수 있는데, 성능이 좋은 인터넷 공유기를 사용하면 그 느려지는 현상이 성능이 좋으면 좋을수록 떨어지게 됩니다.
보통 저렴한 공유기들은 IP를 나줘주는 기능을 소프트웨어적으로 처리를 하고, 그래도 쓸만한 제품이나 좋은 제품들은 이것만 전문적으로 처리를 하는 전용칩을 내장하는데, 공유기 스펙에 보면 "H/W NAT"라고 표기된 제품들이 전용칩을 가진 제품들입니다. 하드웨어 NAT를 지원하는 제품들은 2016년 5월 기준으로 가격대를 이야기하면 4만원대의 금액이 넘어가는 제품들은 대부분 하드웨어 NAT가 제공됩니다.(스펙표 확인 필요)
같은 AP칩셋을 채용한 제품이라도 하드웨어 NAT칩이 따로 들어간 제품과 들어가지 않은 제품은 성능차이도 나고 가격차이도 발생하게 됩니다.
좋은칩을 사용했다 고급칩이다에 낚일 필요는 경험상 없습니다.
인터넷 공유기라는게 국제 규격을 준수해서 만들어지는 제품이기 때문에 같은 하드웨어라도 펌웨어의 성능에 따라서 성능이 많이 틀린 경우가 있었고, 고급 AP라는 것을 채용한 제품이라도 하드웨어 성능이 더 높은 저가칩보다 성능이 떨어지는 경우도 많이 봤기 때문에 단순히 칩제조사가 비싼칩 만드는 회사이다등의 광고에 낚일 필요는 없습니다. 같은 성능의 칩에서 비싸다는 것이지 저가형을 많이 만드는 회사에서 나온 고급칩과 고급칩(?) 제조사에서 나온 저가형이랑 성능이 틀리기 때문입니다.
작업공간이면서 인터넷으로 데이터를 주고 받는 공간인 메모리도 용량이 크면 당연히 좋습니다.
보통 초저가형 공유기들은 메모리 용량이 2만원 이하의 제품은 제품에 따라서 8MB~32MB사이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요즘은 64MB를 채용한 제품들도 심심치 않게 있고, 128MB채용된 제품들도 5~6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하고 512MB나 1G짜리도 있지만, 왠만큼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는 일반적인 가정에서 32MB 정도면 충분히 사용이 가능한 스펙입니다. 64MB를 쓴다고 해서 빨라지고 한다기 보다는 높은 용량의 메모리를 사용할 경우에 P2P등에서 동시 다운로드에 유리한 것은 있지만, 일반적인 인터넷 사용(게임이나 스마트기기 사용)에서는 차이점을 느끼기 힘든게 사실이고, 공유기의 펌웨어를 얼만큼 최적화 했느냐에 따라서도 틀려지기 때문입니다.
도입부에 이야기한 하드웨어 NAT를 채용한 제품들이 보통 64MB메모리를 채용하는데, 이왕 공유기 괜찮은 것 사고 하드웨어 NAT기능이 달려 있는 제품을 원하면 64MB짜리 정도로 구매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 이상은 굳이~~ 비용대비 효율성은 떨어진다고 봅니다.
집의 인터넷이 1GBps짜리 기아 인터넷이면 기가 인터넷을 지원하는 공유기를 사야 합니다.
컴퓨터나 각종 IT기기의 특징은 같은 연결이라도 해도 느린 것이 있으면 느린 속도를 따라가기 때문입니다.
집의 인터넷이 기가 인터넷인데, 공유기를 100Mbps짜리를 연결하면 그집 인터넷 속도는 공유기에 달려 있는 기기들은 기가 속도가 나오는게 아니라 100Mbps속도까지만 나오기 때문입니다. 컴퓨터 포함해서 다 이런식입니다.
요즘 공유기들 보면 안테나 갯수가 많아졌는데, 안테나 3개짜리 4개짜리 6개짜리도 있는데, 안테나수가 많은 것이 좋은 것은 맞지만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2.4Ghz짜리 안테나 3개짜리 제품과 듀얼밴드 2.4와 5Ghz를 모두 지원하는 안테나 4개 짜리 제품일 경우에 2.4Ghz쪽은 오히려 안테나 3개짜리가 좋은 것입니다.
안테나 3개 짜리 2.4기가 와이파이만 지원하는 제품일 경우에는 안테나 3개를 이용해서 송수신을 하지만, 2.4/5Ghz 듀얼밴드 제품은 2.4기가용 안테나 2개와 5기가용 안테나 2개를 채용해서 안테나가 4개인 것이지 2.4기가에 안테나 4개를 다쓰고 5기가에 4개를 다 쓰는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진상의 인터넷 공유기의 경우에 안테나 4개 짜리인데, 각각 2.4기가용 2개와 5기가용 2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뻥안테나 사건도 있었는데, 안테나 3개를 다 쓰지 않지만, 안테나는 3개를 달아놓고 마치 안테나 3개짜리 제품인 것처럼 파는 제품들이 아직도 있다는게 문제인데, 2.4기가만 지원하는 안테나 3개짜리 제품에서 이게 진짜 3개가 동작하는 것인데 2개만 쓰고 1개는 뻥안테나(브릿지)인지 구분하는 방법은 공유기 스펙표에 보면 무선신호 부분에 2TR2RX라면 송수신을 2개만 쓴다는 말이기 때문에 하나는 뻥안테나라는 이야기입니다. 2.4기가에 안테나 3개가 달린 공유기인데 이게 진짜 3개를 다 쓰는 제품이면 3TR3RX로 표기되어야 3개를 모두 쓴다는 말입니다.
와이파이 속도가 엄청 빨라봐야 공유기랑 연결된 제품들끼리만 그 속도를 낼 수도 있다는 말일 뿐이고, 자기 인터넷 속도가 100메가짜리면 와이파이가 몇백메가짜리 스펙어도 인터넷 할때에는 최대 속도가 100메가이기 때문에 그런 숫자 놀음에 현혹될 필요가 없습니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인터넷이든 컴퓨터든 IT기기든 연결된 기기간에 느린게 하나라도 있으면 그 느린 속도가 최대속도로 정해지기 때문입니다.
국내브랜드 공유기와 수입브랜드 공유기의 큰 차이점은 무선인터넷 보안에 있습니다.
국내 유명 브랜드 공유기들의 경우에 초기에 와이파이 비밀번호가 안걸려 있습니다.
외국브랜드 제품들의 경우에 기본암호가 다 걸려 있는데, 와이파이 비밀번호가 다 똑같으면 누구나 풀수 있는 암호아닌 암호이기 때문에 무작위로 만든 비밀번호로 다 와이파이에 비빌번호가 초기에 걸려 있고 공유기 본체에 그 비밀번호가 적혀 있는데, 물론 바꿀 수 있지만, 국내 브랜드들이 와이파이 해킹사고도 많이 발생하고 공유기 해킹문제도 있는데, 왜 초기에 와이파이 비빌번호를 안걸어 놓은지 도무지 이해가 안가는 대목입니다.
외국브랜드인 티비링크, 디링크 등의 제품들은 각각의 공유기에 "고유"의 와이파이 비밀번호가 다 있고, 구매한 후에 비빌번호를 따로 설정할 필요 없이 공유기 본체에 적혀 있는 그 공유기 고유의 비밀번호로 접속해도 되지만, 국내 브랜드들은 이게 안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내 와이파이망에 접속하는게 싫다면 따로 설정을 해줘야 하는 문제도 있기 때문에 국내 브랜드 업체들도 이런 부분은 개선을 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결론은 공유기 그냥 기가 인터넷도 아니기 때문에 저렴하게 쓰고 싶다면 2만원 전후의 금액대의 제품중에서 선택하면 가정용으로 그냥 SOSO정도로 보면 되겠고, 연결된 기기가 많고 연결된 기기가 많아서 느려짐이 싫다면 하드웨어 NAT를 지원하는 4~5만원대 공유기 중에서 선택하면 무난합니다. 물론 기가 인터넷을 쓴다면 기가비트를 지원하는 제품을 사야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요.
스마트폰 기준으로 2.4기가로 연결하는 것보다는 5기가로 연결하는게 인터넷 속도면에서는 좋은 것이 사실인데, 5기가는 직진성 신호이기 때문에 벽이 많거나 한 공간에서는 도달거리가 짧지만, 대신에 5기가 공유기를 쓰는 곳들이 아직도 많지는 않기 때문에 간섭을 피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겠고요.
2.4기가는 같은 공유기에 5기가로 연결하는 경우보다 인터넷 속도에서는 손해이지만, 멀리까지 도달하고 벽이 많아도 전파가 반사반사로 도달할 수 있기 때문에 거리면에서 유리한 것이 존재합니다. 제일 좋은 구성이 듀얼밴드를 지원하고 하드웨어 NAT를 지원하며 메모리는 64MB정도를 가진 제품을 사는게 가장 무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