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SEM-DT35는 워낙 유명한 모델이고, 큐센이야 삼성전기에서 분사한 회사이고, 계속 DT35를 출시했고 모델명만 안바뀌었지 계속 개선이 이루어진 제품이 SEM-DT35이기도 합니다. DT35 초기형은 완전히 일반적인 106키보드였지만, 지금은 윈도우락키도 생기고 고휘도 LED도 생기고 색상도 두가지로 나오고, USB/PS2선택도 가능한 만큼 선택의 폭도 넓어진 것은 사실입니다.
2015년도에 SEM-DT35 필로텍에서 생산한 제품을 화이트와 블랙 각각 하나씩 구매해서 블랙은 봉인(?)하고 화이트만 오래기간 사용을 했고, 블랙 모델에 대한 포스팅을 올리는김에 2015버전 DT35를 몇개월간 쓴 이용후기도 같이 할려고 합니다.
큐센(QSENN) DT35의 포지션 자체가 고급 키보드를 지향하는 것보다는 저렴한 가격대에 판매중인 제품이기 때문에 고급사양을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물론 DT35보다 더 싼 키보드들도 얼마든지 있지만, 기능이나 스펙적으로 봤을때에 DT35보다 싼 제품중에 비슷한 스펙을 가진 제품들도 존재를 하고 있지만 DT35만의 감성적인 부분도 무시를 못하는 것이기 때문에 몇천원 차이면 확실히 검증된 제품을 사는게 더 좋다고 봅니다.
삼성전기에서 나오는 제품들 포장은 거의 비슷비슷합니다. DT35보다 두배정도 비싼 제품인 GP-K8000도 가지고 있지만, 포장은 두배 비싼 제품도 비슷한 수준입니다.
포장상태는 일반적인(?) 키보드 포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딱히~
초기형 DT35나 중기형의 경우에 손목받침대가 초기형은 기본제공이었고, 중기형은 옵션으로 판매를 했었는데, 2015년 NEW버전 역시 손목 받침대가 없으며, 따로 구매도 불가능합니다. 물론 손목받침대를 끼울수 있는 홀은 존재합니다.
동시입력이나 반응속도면에서 끝장나는 스펙의 제품은 아닙니다만, 개인적으로는 키보드는 PS2연결을 선호해서 주로 PS2만 구매합니다. 원래 USB만 출시된 제품은 어쩔 수 없습니다만, SEM-DT35가 PS2와 USB가 성능차이는 없습니다. PS2포트가 키보드 전용이라서 전송단자는 USB보다는 많고 고사양의 성능을 가진 키보드가 PS2에서 제성능이 나오지만, SEM-DT35는 고사양의 스펙을 가진 제품도 아니기 때문에 USB를 사도 성능차이 없다고 봐도 됩니다.(주로 동시입력에서 차이발생)
위 사진사으이 SEM-DT35는 광이 살짝 나도로 열심히 사용한 제품이고, 블랙은 사용하지 않은 신품이기 때문에 약간 차이가 나는 것인데, 흰색(화이트)도 원래는 키캡이나 본체상판 모두 무광입니다. ABS재질의 키캡은 좀 사용하면 어쩔 수 없이 광택감이 생기기 때문에 나름 사용할만큼 여러 게임에서 적용을 해봤습니다.
큐센로고가 화이트버전은 검정생이고, 블랙버전은 은색으로 되어 있는 것외에는 그냥 같다고 보면 됩니다.
화이는 상판 자체가 약간 펄은 아닌데 펄느낌이 나는데, 블랙색상이 확실히 재질감등에서 만져보면 똑같지만 시각적인 부분에서는 화이트보다는 좀더 단단해 보이는 것은 있습니다.
LED색상이나 구성은 동일한데, 같은 재질에 색상만 틀린 키보드이지만, 화이트는 어두운 환경에서 실망감이 들 정도로 LED가 키보드 본체에 위 사진과 같이 비치는 현상이 생깁니다. LED가 내부에서 비치지 않게 처리를 했으면 좋았을텐데 SEM-DT35가 기존에 나왔던 제품들이 2015년형 이전은 화이트라고 해도 말이 화이트이지 약간 누런빛도는 옛날식 화이트였는데, 2015년형 제품은 여태 나왔던 화이트랑 다른 완전한 화이트라 유니크한 감이 있었는데, 야간에 어두운 환경에서는 좀 암울합니다. 블랙은 당연히 블랙색상 소재라서 비침 없기 때문에 위에도 이야기 했듯이 더 고급스러워 보인다는 것입니다.
요즘 키보드들 성능 좋은 제품들 얼마든지 있는 시대입니다.
SEM-DT35가 유명해진 이유가 이 제품이 나왔을 시대에는 온라인 게임이 뜨는 시대였고, 기존에 게이밍을 염두한 키보드들이 없었는데, 마침 이 키보드가 적당한 가격대에 게임에서도 문제 없는 멀티키 입력이 가능했기 때문에 유명해진 제품입니다.
지금 시점에서 성능이 좋아서 쓴다기 보다는 저렴한 가격에 멀티키 어느정도 먹고, 타이핑용으로 쓰기에도 괜찮은 제품정도로 보면 됩니다.
게임에서 이 제품이랑 비슷한 가격대의 제품이나 더 싼 게이밍 제품보다 더 성능이 좋아서 쓰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걸로 FPS게임은 주로 배틀필드4를 하고, 레이싱은 니드포스피드 모원2와 디아블로3 정도를 주로 한다고 했을때에 배틀필드4가 국내 온라인 게임에서 쓰는 키들 구성이랑 비슷하게 사용하고 키조합 조작이 더 많은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일단은 배틀필드4 같은 게임을 하는데, 쓰는 키조합이 안들어가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FPS유저라고 했을때에 저렴한 가격대에서 FPS게임에 문제 없는 키보드를 원하면 DT35 추천.
레이싱게임의 경우에도 쓰는 키들이 거의 엇비슷한 편인데, 니드포스피드 모스트윈티드2의 경우에도 아무런 문제 없이 기본키 셋팅으로도 동시키 입력이 가능하고, 드리프트 동작이나 니트로 쓰는 것들 모두 아무런 문제 없이 조작이 가능합니다. 어차피 이것도 쓰는 키가 국내 온라인 레이싱 게임이 주로 쓰는 키조합이랑 비슷하기 때문에 국내 레이싱 게임에도 문제가 없습니다.
디아블로3의 경우에는 SEM-DT35는 비추입니다.
스킬을 1.2.3.4를 쓰게 되는데, 1.2.3은 동시입력이 가능하지만, 1.2.3중에 한키나 두키를 누르고 있는 상태(계속 눌러놔야 하는 스킬일 경우)에서 4번키는 잘 안들어갑니다. 이런 키보드들이 몇개 제품들이 있는데, 오히려 마이크로소프트의 데스크탑 600키보드는 이 동작이 됩니다. 데스크탑 600키보드는 게이밍용이라고 만들어진 제품은 아닌데, 옛날에 유행하던 디아블로3 돌개법사 동작도 동시에 1.2.3.4번 스킬키 동시 연타해도 먹히는 제품었기 때문입니다.
결론은 저렴한 가격대에 FPS게임을 하는데 문제 없는 키보드들 원하거나 타이핑용으로 쓰고, 인터넷뱅킹등의 보안프로그램에서 오류 없는 제품을 원하면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