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 중에서 저소음이면서 키감도 챙길 수 있는 방식이 펜타그래프가 유일할 것입니다.
기계식은 명확한 키감을 가진 대신에 소음이 단점이고 디자인적인 제한이 있는데, 펜타그래프는 얇게 만들어도 부드럽고 쫀득쫀득한 키감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디자인과 키감을 모두 잡을 수 있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아이락스 키보드들은 초창기 펜타그래프계의 AK-47로 불리우던 KR-6170이 다시 팔리고 있지만 6170은 106키 배열이기 때문에 요즘 104키 US배열에 익숙해진 지금은 좀 별로라고 생각했고 104키 US배열을 그대로 만든 제품이 IRK07W 제품입니다.
아이솔레이션+펜타그래프+106키 배열로 나온 제품이 IRK01 제품군들이고 IRK01은 4가지 색상으로 판매되며, 이 후기의 IRK07W(박스에는 K07W만 표시되어 있음)는 아이솔레이션+펜타그래프+104키 배열의 제품으로 104키 기계식을 사용하다가 IRK07W를 사용해도 바로 적응할 수 있는 배열의 제품입니다.
○아이락스 IRK07W 제품스펙○
○Interface : USB
○Key number : 104Keys
○Key type : Scissors swith(=펜타그래프)
○Key travel : 1.5mm
○Key force : 55±15g
○Num, Caps lock, Battery low LED indicator(아마도 무선제품과 하우징 공유로 보여짐)
○DFimension : 455(L) X 135(W) X 20(H) mm
○Weight : Approx 560g - 104키 제품인데도 초경량을 자랑함
시저타입=펜타그래프를 제대로 사용하고 있는 제품으로 요즘 판매되는 대부분의 노트북들과 같이 아이솔레이션+펜타그래프 배열로서 키감은 노트북 브랜드와 따진다면 생각보다 스트록이 짧은 편이라서 삼성 노트북플러스 제품들과 유사하게 저소음에 가벼운 키감을 가지고 있는 편입니다.
요즘 유행에 맞게 키감이 셋팅된 것인지 옛날 펜타그래프 제품들에서 느낄 수 있는 쫀득함은 작게 만들어진 제품이여서 아이락스 KR-6170과는 다른 키감의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데 가격은 비슷하기 때문에 선택은 소비자의 몫이지만 게임요이라면 개인적으로 KR-6170을 추천하고 일상용이나 업무용이라면 IRK07W도 좋은 선택이라 생각됩니다.
배송중에 키보드 키캡이 하나 빠졌는데, 다행히 키캡이 손상되지 않아서 기존 자리에 다시 끼우니 정상작동 해서 그냥 교환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이락스 IRK07W의 키보드 배열은 104키 배열과 동일하기 때문에 기존에 104키 배열의 멤브레인 키보드나 104키 배열의 기계식을 사용하고 있었다면 키보드를 바꿔서 생기는 배열의 차이에 따른 적응기간이 필요 없을 정도로 배열은 잘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인터페이스는 USB전용이고 USB케이블도 평범하게 만들어져 있고 단자에도 금도금 없이 평범하게 만들어져 있는 제품입니다.
후면은 고무 받침 4개와 라벨이 붙어 있는데 후면 부분에 불룩하게 솟은 부분으로 각도가 고정되어 있고 따로 각도조절기가 없는 제품이라서 개인적으로는 키보드가 좀 낮은 포지션이라는게 불만이긴 합니다.
아이락스 IRK07W는 3만원 근처의 제품으로 가격대가 좀 있는 제품이라서 시리얼번호로 관리되는 제품입니다.
높이조절은 안되고 키보드에 사용된 나사수도 요즘 스타일대로 적은 편이고 하단 마감도 깔금하게 잘 되어 있습니다.
ESC, F1~F12의 기능키가 숫자키와 붙어 있는게 개인적으로 불만이긴 하지만, 게임에 따라서는 이게 불편하지 않을 수도 있고 불편할 수도 있는데 배열을 잘보고 선택해야 합니다.
아이솔레이션 디자인으로 키캡이 기존 6170에 비해서 상당히 낮은 편이고 키캡위가 매끈해서 처음 사용시에 미끄러짐이 불편했습니다. 가격 때문인 것 같은데, 기존 6170처럼 미끄러지지 않게 키캡을 처리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104키 배열을 따르고 있기 때문에 KR-6170이나 IRK01처럼 L자형 엔터키가 아니라 일자형 엔터키에 일자형 백스페이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배열에 익숙하면 선택할 수 있는 펜타그래프는 많지 않은데 아이락스에서는 유선으로는 IRK07W가 유일합니다.
KR-6170은 상판에 유광처리를 해서 흠집에 주의해야 했지만 IRK07W는 무광이라서 깔끔합니다.
USB배션이 나오는 부분도 그냥 깔끔하고 정밀하게 처리되어 있어서 잘 설계되고 잘 만들어진 제품임을 알 수 있습니다.
로지텍 G102IC과의 조합도 괜찮은 편이고 LED는 아이스블루로 켜지며 3개의 LED색상 모두 동일하며 LED가 번져 보이거나 케이스 내부에 퍼져 보이는 등의 싸구려 제품이 아니라 제대로 만든 제품이여서 비치는 현상 없이 깔끔하게 켜지고 눈부시지도 않아서 야간에 사용히 불편함이 없습니다.
IRK07W는 굳이 경량으로 만든 제품이기 때문에 키보드를 안정적으로 지지해주는 보강판이 안들어간 제품이기 때문에 평평한 곳에서 사용하면 문제가 없지만, 조금이라도 평평하지 않거나 과격하게 사용하면 키보드 전체가 휘는듯한 느낌이 들어서 타자속도가 500타 이상으로 빠르거나 게임에 사용시에는 안정성 부분에서는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IRK01은 보강판이 들어 있는데도 IRK07W과 비슷한 가격대인데, 굳이 풀사이즈 키보드를 보강판 없이 경량화해서 만들어야 할 이유는 모르겠습니다만 배열을 집중적으로 보고 구매했고 아무리 가볍게 만들었어도 단단한 구조겠거니 했으나 그렇지 않아서 실망했는데, FPS게임 기준으로 멀티키 입력도 잘 들어가고 반응도 괜찮아서 게임용으로도 손색 없는 제품인데 높이조절 불가와 보강판이 왜 안들어갔는지 의문이며 보강판 들어간 제품으로 IRK01이나 kr-6170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