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펜티엄 E2200을 채용한 구형 TG삼보 PC가 생겨서 업그레이드해서 쓸만하게 만들기로 하고 예산은 5만원 내외로 잡았습니다.
기존은 E2200에 775타입 인텔 H31 램슬롯 두개짜리 메인보드에 2GB메모리(1GBX2) 내장그래픽 250GB하드디스크와 DVD롬 구성입니다.
그래서 E8400 CPU중고 8천원짜리와 , 2GB DDR2 6400 2개(1.5만원) 120GB짜리의 SSD구성이면 오피스 및 인터넷용으로 쓸만하겠다 싶어서 총 5만원 내외의 예산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SSD는 여태까지 많이 사용해 본 브랜드이고 구형 PC업그레이드 하는데 많이 사용했던 실리콘파워 S55 시리즈 120GB를 선택했습니다.(이글을 쓰는 시점으로 2만원대에 판매중)
요즘 나오는 SSD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옛날처럼 브라켓을 제공한다거나 하는 것은 없이 SSD만 달랑 들어 있는 구성입니다.
실리콘 파워에서 나오는 SSD는 시리즈별도 다 구매 해봤습니다만, 어차피 저가형을 써도 되는게 이 SSD를 넣을 PC가 SATA3를 지원하지 않고 SATA2를 지원하기 때문에 어차피 낼 수 있는 최대속도는 초당 250MB가 최대치라 굳이 더 사양이 높은 SSD를 살 이유가 없었습니다.
SSD바닥면 볼트 박는 부분을 보면 실리콘 파워 제품은 저렇게 보강되어 있습니다. 일부 저가형 중에서는 저렇게 안되고 그냥 본체에 구멍만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래에 샀던 SSD중에서 이메이션도 같은 방식으로 보강되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오래된 PC이고 슬립형 제품이라서 인텔 펜티엄 E2200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듀얼코어에 2.2Ghz에 L3 1MB라는...
메인보드가 H31메인보드인데, 인터넷으로 확인결과 이 메인보드에 E8400이 가능하다고 해서 코어2듀오 E8400도 중고로 8000원 주고 샀습니다.
코어2듀오 듀얼코어 E8400은 3.0Ghz에 L3캐쉬가 6MB가 장착된 CPU이기 때문에 기존의 E2200과는 차이가 많이 나는 성능의 제품인데, 중고값 달랑 8000원(물론 더 싼데도 있긴 함)
컴퓨터 쇼핑몰에서 SSD와 RAM과 같이 구매한 제품인데, 상태가 영~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각인 글씨가 거의 지워져서 안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E8400은 맞습니다...
기존에는 브랜드가 다른 1GB DDR2메모리가 두개가 꼽혀 있었습니다. 뭐 브랜드는 달라도 듀얼채널은 되나 달랑 메인보드에 램슬롯이 두개라서 램을 확장할려면 두개를 빼고 다른 두개를 꼽아야 하는데, 결론은 2GB짜리 두개를 샀습니다.
삼성 DDR2 2GB짜리 메모리 두개에 1.5만원...
인식 잘되고 사용 잘됩니다.
모두 조립후 바이오스 포스팅 화면에서 4GB램 듀얼채널 제대로 인식하고 E8400도 인식을 하나 포스트 화면에서 넘어가질 않음..............;
결국은 테스트결과 CPU불량으로 CPU는 일단 E2200을 사용하고 윈도우7 클린 설치했습니다.
크리스탈마크로 벤치마킹해보면 그냥 사타2치고는 그런대로 속도 나오는 편이고, SSD가 들어갔고 메모리도 올렸기 때문에 인터넷 서핑이나 유튜브 감상 및 영화플레이 등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쓸만한 PC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