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초에 SK ZIC(지크) X8이 인터넷에 팔리기 시작면서 바로 구매해서 사용해봤는데, 전에 사용하던 쉐보레 알페온 순정오일(DEXOS1)도 가솔린 전용이라 저소음에 괜찮은 가속성을 보였었는데, 지크 X8은 같은 5W30점도이지만 DEXOS1보다 더 가볍고 연비면에서 좀더 우수했었습니다.
평소 그랜져HG LPI가 주행거리가 긴 차량은 아니라서 몇개월에 한번씩 엔진오일을 교환하는데, 생각해보니까 캐스트롤 마그네틱을 사용해본 경험이 없어서 캐스트롤 마그네틱을 5W30 C3등급을 지크 X8을 빼고 사용을 했었는데, 아무래도 가솔린/디젤 겸용에 C3등급용 LOW SAPS라서 가솔린/LPG차량에는 살짝 무거울 것이라 예상을 했는데, 같은 점도라도 지크 X8보다는 확실히 가벼움은 덜했습니다. 그래서 지크 X8을 다시 구매했습니다.
그랜져HG LPI에 들어간 3.0 람다엔진의 엔진오일량은 그냥 자유낙하로 오일을 뺄 경우에 4.5리터 정도 필요합니다. 물론 오일팬 바닥까지 빨아낼 경우에는 5.5리터 정도 들어가는데, 그냥 일반적인 카센터에서 하는 방식인 자유낙하를 이용할 경우 5리터면 한번 교체분이기 때문에 10개를 사면 두번 교체분이 됩니다.
1리터당 인터넷에서 3000원 정도라 저렴한 가격대이고 그래봐야 5통 해도 1.5~1.6만원 정도 들어가며, 오일필터와 에어필터를 현대부품점에서 정품으로 구매할 경우 1.2만원 정도 소요되고 여기에 카센터 공임이면 엔진오일 교체가 가능하게 됩니다.
지크 X8은 API SN등급 만족입니다.
현대 람다엔진(그랜져HG나 K7등 3.0, 3.3, 3.8엔진)이 요구하는 규격이 SM등급 이상이기 때문에 상위등급인 SN등급이면 충분합니다. 가솔린/LPG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기 때문에 DPF보호를 위해서 황산회분을 제한적으로 사용한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가솔린/LPG차량이면 황산회분을 제한한 C3/C2등급을 획득한 제품을 돈을 더 주고 쓸 필요는 적어지게 됩니다.
점도지수가 3기유를 사용한 합성유치고는 낮은편도 높은편도 아니지만, 점수지수에 일부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엔진오일에 표기된 점도지수는 온도에 점도의 변화폭을 가지고 계산되는 수치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처럼 엔진오일의 끈끈함 같은 것을 표현하는 수치는 아닙니다.
마그네틱 5W30 C3제품도 충분히 좋은 제품이지만, HG LPI기준으로 엔진소음은 대소동이 하나 고 RPM쓸때에 소음을 잡아주는 면에서는 마그네틱이 X8보다는 좀더 낫다고 생각하는데, 그외에 시내에서 주행시에는 확실히 RPM을 올릴때에 X8이 좀더 가볍습니다. 특히 자동차전용 도로에서 정속주행을 시작할때에 락업클러치 붙는 시점이 좀더 X8이 좋더군요. 오일로 인한 손실이 적은 느낌이라는 것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엔진오일에 따라서 출력이나 연비가 확연히 차 성능이 틀려졌다고 할 정도로 바뀔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X8이 여러오일을 구매해서 나름 비싼 오일도 써봤지만, 국산차에 국산오일이 의외로 잘 맞고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 엔진오일을 굳이 비싼 수입산을 쓴다고 해서 차 성능이 확실히 틀려지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어느정도 선에서 타협하는게 맞다는 생각입니다. 다음에는 지크 X9를 사용해볼 생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