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의 키보드 라인업은 K는 업무용으로 많이 쓰는 라인업이고 G시리즈 키보드가 실질적으로 본격 게이밍 제품이라고할 수 있지만 K시리즈 키보드들도 어느정도 멀티키 입력을 지원하기 때문에 게임을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로지텍에서 제일 저렴한 키보드인 K120은 저렴한 제품인데도 풀사이즈 풀배열을 가지고 있는 제품으로서 내구성도 입증된 제품이고 워낙 유명한 제품이여서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다용도 기본 키보드로 제격인 제품입니다.
가격은 1만원 전후에 판매하는 제품으로 더 저렴한 키보드들도 있지만 이 가격에 감성품질도 좋고 좀비처럼 강한 내구성에 한글 풀배열을 지원하면서 멀티키 입력도 지원하는 제품은 드물기 때문에 추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로지텍 특유의 박스에 들어 있고 이 제품은 슬림형 제품이기 때문에 키보드의 높이조절판을 접었을 때에 상당히 슬림한 편이라 모니터 받침대의 높이가 낮아서 일반 키보드가 안들어가는 상황에서도 이 키보드는 넣을 수 있습니다.
박스에는 영문자판 사진이 있지만 이 제품은 정발 제품으로 한국어 자판이라서 아랫줄 배열이 영문배열과 많이 다릅니다.
워낙 많이 팔리는 제품이기 때문에 실리콘 재질의 키스킨도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고 멀티키 입력이 어느정도 가능해서 게임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며 키스킨도 흔하게 구할 수 있어서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기에 좋은 제품입니다.
슬림형 키보드로서 슬림한 이유는 키캡이 낮은 로우프로파일 구성을 하고 있기 때문에 키보드를 얇게 만들 수 있었던 것으로 로우프로파이여도 키스트로크는 일반과 비슷해서 키감에서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다른 로지텍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영어, 한국어, 중국어 3개 국어로 제품정보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액체유입 대비 설계
500만번 입력이 가능한 키
튼튼하며 기울기 조절이 가능함
플러그 앤 플레이 USB연결
넘버락, 캡스락, 스크롤락 LED표시등
소프트웨어 설치 불필요(로지옵션+에서 인식조차 안됨)
제품은 실리콘 키스킨이 씌워진채로 비닐에 포장되어 있어서 포장은 잘 되어 있는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어 설명서를 제공하는데 일반적인 주의사항을 나열해 놓은 설명서라서 볼 필요가 없습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실리콘 재질의 키스킨은 풀커버 형태로 키보드 상판 전체를 덮어주기 때문에 각종 오염을 막아주는 역활을 하며 산업현장에서 사용해도 될 정도로 커버력이 좋은 편이며 밀착력도 좋습니다.
박스의 영문배열과 실제 한글배열은 하단열 배열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데요.
보통 중국에서 생산해서 오는 멤브레인이나 기계식 제품들은 오른쪽 알트가 한/영이 되고 오른쪽 컨트롤에 한자키를 넣어서 US배열에서 각인만 바꿔서 판매하는데, 로지텍은 한국어 배열을 만들려고 금형을 바꿔서 스페이스바 왼쪽에 한자키와 오른쪽에 한영키를 넣으면서도 오른쪽 알트키와 컨트롤키를 살렸습니다.
그래서 이 키보드는 103/106키보드로 인식을 시켜야 한영키가 제대로 작동하게 되는 제품으로 큰 레이아웃은 바꾸지 않고 만들다 보니 스페이스바의 길이가 작아진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입니다.
키보드는 투톤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있고 상단은 올블랙이지만 하단 플라스틱은 그레이톤으로 만들어져 있고 이 가격대에 이런 감성품질이 나오게 잘 마감된 제품은 보기 힘듭니다.
1만원이라는 가격대에서 최대한 품질을 뽑아낸 제품이라고 할 수 있고 저렴한 느낌이 확실히 덜한 디자인과 품질을 가진 제품입니다.
신형 로지텍로고가 들어가 있으며 키보드 LED는 가늘게 만들어져 있고 레트로 느낌의 그린 LED를 사용해서 눈부심도 최소화해서 만든 제품입니다.
개인적으로 FPS게임을 한다고 치면 멀티키 입력은 당연히 잘 되는데 단점은 스페이스바가 작고 WASD키에서 멀기 때문에 손이 작은 사람한테는 약간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사무용 제품느낌의 디자인으로 K시리즈 제품중에서 200번대 무선제품들과 비슷한 키감을 가지고 있어서 로지텍 멤브레인 제품중에서 가장 노멀한 키감을 가진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배열은 개인적으로 로지텍 MK235처럼 US배열에 한국어 각인한 풀배열을 선호하는 편이지만 이상하게 MK235는 키보드만 따로 팔지도 않고 유선버전도 없어서 아쉬움이 있는 제품입니다.
하판의 디자인이 약간 개선되었고 하판에 KC마크가 아예 성형으로 찍혀 있으며 시리얼넘버는 종이스티커로 대체되어 있어서 몇 년전에 구매했던 MK120에 들어 있던 키보드와 다릅니다.
배선은 단선방지를 위해서인지 특이하게 디자인이 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키보드 높이 조절판은 좁은 편이지만 조절판을 펼치면 키보드를 버티는데 문제가 없고 많은 로지텍 K120을 봤고 사용해봣지만 조절판이 혼자 없어지는 경우는 없을 정도로 튼튼하게 장착되어 있습니다.
액체유입 방지 설계라는게 액체가 키보드에 떨어지면 키보드에 있는 구멍과 수로를 통해서 아래의 물빠짐 구멍으로 빠지게 하는 구조로서 방수기능은 아니지만 그래도 키보드를 말려서 살릴 수는 있기 때문에 나쁘지 않습니다.
USB단자는 장착하고 분리하기 좋게 파여져 있고 금도금 당연히 안되어 있으며 배선도 패블릭이 아닌 일반 USB케이블을 사용하지만 케이블이 부드럽기 때문에 사용에 불편함은 적은 편입니다.
K120 이전모델은 K100과 비교해도 레이아웃이 상당히 비슷함을 알 수 있는데 K100도 나름 멀티키 입력을 지원하는 제품이었지만 키압은 K100이 K120보다 살짝 높기 때문에 오래 사용하면 피로감이 조금 생기는데 K120에서 키압이 조금 낮아져서 구분감도 좋아졌기 때문에 일상적인 타이핑 업무용으로 무난한 키압과 스트로크 키감을 제공합니다.
K100은 로우프로파일에 살짝 비키타입이라 먼지가 많이 끼던 제품이지만 K120은 로우프로파일에 일반 바디를 사용해서 먼지가 잘 끼지 않고 소음도 적어져서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단축키 모두 잘 먹는 제품이며 게임용으로 일반적으로 많하는 하드코어한 반응속도가 나와줘야 하는 게임만 아니라면 무난하게 게임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LED는 레트로한 색상에 심플하게 켜지기 때문에 시인성도 좋으며 눈부시지 않아서 더 좋습니다.
키캡에는 실크스크린 인쇄된 문자를 사용하고 있은며 시인성과 폰트가 나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로지텍 K120을 오래 사용한 곳에서는 키캡이 지워지는 경우는 많지 보지 못했을 정도로 키캡의 글자 내구성은 좋은 편이기 때문에 글자 지워짐을 걱정할 정도의 제품은 아니라고 보여지고 키스킨을 사용해도 글자가 잘 보일 정도로 시인성에 신경쓴 제품으로 실리콘 스킨을 사용하면 조용해지도 키감도 더 부드러워지긴 하기 때문에 사무용이나 업무용으로 최적이고 가정에서 가성비 좋게 사용하기에도 좋은 제품입니다.
로지텍 USB 유선 키보드 K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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