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하던 DSLT의 이미지센서 CMOS에 곰팡이가 발생해서 사진에 검은 흐린점이 찍히기 시작했습니다.
귀찮아서 그냥 쓰다가 결국은 CMOS 청소킷을 구매해서 자가청소를 하려고 여러제품을 보다가 아무래도 습식보다는 건식이 사용이 편리하고 실패율이 적어서 VSGO(비스고) APS-C용 청소킷을 구매했습니다.
가격은 16000원 정도에 배송료를 포함하면 2만원이 안되는 금액으로 스틱 12개가 들어 있는 구성으로 12번 청소할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비싼 가격은 아니며 비스고 제품의 특징은 기본적으로 건식으로 쓰지만 건식으로 안될 경우에 별매의 습식액을 구매해서 건식스틱에 떨어뜨려서 쓰는 방식으로 또 청소스틱을 따로 살 필요 없이 액상만 사면 됩니다.
인터넷에서 비스고 제품이 자가청소킷 중에서는 가장 많은 판매처를 가지고 있는 것 같으며 APS-C용과 풀프레임용 두가지라서 자기가 쓰는 기기의 이미지센서 사이즈에 맞게 구매하면 됩니다.
CCD와 CMOS센서 겸용으로 APS-C센서 사이즈에 맞게 만들어진 제품으로 습식청소용 액상은 별도구매입니다.
세로사이즈 16mm이하인 APS-C사이즈 DSLR 및 미러리스 카메라에 맞게 만들어진 제품이라 풀프레임에도 사용은 가능하지만 사이즈가 작아서 겸용해서 사용하는 것은 불편할 것이라서 그냥 APS-C사이즈용 제품으로 보는게 맞습니다.
모델명는 V-S02-E 라는 제품이고 당연히 중국에서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비스고 청소스팃은 각각의 스틱이 밀봉되어서 개별포장 되어 있기 때문에 보관이 편리하고 한번 쓰고 버리는 제품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정확히 12개의 스틱이 들어 있고 외부는 화이트 색상 박스이지만 내부에 들어 있는 스틱은 검정색 포장으로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청소하려는 10년 사용한 소니 DSLT인 A57입니다.
블로그 사진용으로 잘 사용하고 있는 제품으로 아직 고장이 없어 바꿀 생각은 없습니다.
DSLT는 거울미러가 아니라 반투명 미러를 사용하는데 반투명 미러에도 곰팡이가 발생했습니다. ㅠㅠ
반투명 미러를 열면 내부에 이미센서인 CMOS가 보이는데 사진처럼 두군데가 곰팡이가 보이는데 중앙쪽의 곰팡이가 사진에 영향을 꽤주는 문제의 곰팡이입니다.
스틱을 꺼내면 탄성이 좋은 플라스틱 손잡이에 전용 건식 클리너천이 달려 있는 형태로 플라스틱 스틱보다 클리너 천이 더 길게 붙어 어서 플라스틱 스틱이 물리적으로 이미지센서에 손상을 줄 수 없는 구조입니다.
미세하게 직조된 천재질의 건식 클리너천이 장착되어 있고 청소 후 만져보면 안쪽에 스폰지 같은 보강재도 들어 있어서 CMOS청소하는데 흐믈거리지 않습니다.
세로 사이즈 16mm이하의 제품에 사진과 같은 방향으로 사용하는 제품으로 이미센서에 대고 좌우로 닦으면 뽀드득 느낌이 나면서 쉽게 청소가 되고 먼지도 스틱에 붙어서 제거가 됩니다.
한번 쓰윽 문질렀는데도 곰팡이들이 그냥 없어졌습니다. ㄷㄷㄷㄷ
연질 재질인 반투명 미러를 닦을 방법이 없었는데 반투명 미러에도 될까? 하고 반투명 미러도 잡고 살살 닦아보니 곰팡이가 깔끔하게 제거 되었습니다.
소니에서 DLT안만들고 미러리스 만드는 이유가 기술이 발전해서 DSLT구조가 필요 없어진 결과이지만 DSLT은 미러 청소가 고민이었는데 CMOS청소스틱으로 곰팡이가 쉽게 제거되었습니다.
청소후 비스고 스틱을 자세히 보면 대충 아이폰 12미니 보다 작은 사이즈이고 한손으로 쓰기에 적당하며 연질의 플라스틱 손잡이를 하고 있어서 어떤 각도에든 사용이 가능하고 플라스틱 손잡이보다 길게 클리닝천이 붙어 있는 구조라 물리적으로 손잡이 때문에 이미지센서가 손상될 일도 없는 구조였습니다.
개당 1000원이 넘는 금액이지만 근방에 소니 카메라 A/S센터가 없어서 센터에서 청소를 못 받는 상황이라면 자가청소를 해야 하는데 자가 청소도 먼지만 터는게 아니라 센서 자체에 생긴 이물질을 제거하려면 청소스틱이 필요한데 비스고 스틱이 가성비 확실히 좋은 것 같습니다.
청소전에 곰팡이로 인해서 사진에 검은점이 흐리게 생겨서 신경쓰였던게 청소후 말끔히 사라졌습니다.
똑같은 위치에 있던 검은점이 완전히 사라져서 깔금한 사진을 얻을 수 있고 카메라 수명연장이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