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S게임을 즐기는 유저로서 컴퓨터를 바꿀때마다 사운드카드를 장착하는 편입니다. 요 근래에 나오는 메인보드들의 내장 사운드는 자체 앰프도 있는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지만, 구형 메인보드나 저가형 메인보드의 내장 사운드카드는 자체 앰프출력이 작기 때문에 헤드폰 사용시에 소리가 너무 작은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음질적인 측면 때문에 사운드카드를 따로 추가 장착한다기 보다는 헤드폰 연결 사용시에 메인보드 내장 사운드카드의 출력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사용하는 목적이 가장 크다라고 보면 맞습니다.
요즘 사운드카드에 따라서는 특성 게임에서 특정소리(예: FPS게임에서 발소리나 총기소리)만 증폭해주는 제품들도 출시되어 있기는 하지만, 그런 기능을 제공하는 제품들은 좀 가격대가 높은게 사실이기 때문에 내장 사운드의 부족한 출력을 보충해주는 용도라면 저렴한 가격대에도 괜찮은 성능의 제품들이 있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대에서 선택하면 되는데, 486시대부터 사운드카드하면 떠오르는 브랜드가 크리에이티브랩(CREATIVE LAB)의 사운드블라스터(Sound Blaster) 시리즈일 것입니다.
사운드블라스터는 옛날 옛적부터 국내에서 제이씨현에서 수입했고, 지금도 제이씨현에서 수입하고 있습니다.
이포스팅의 사운드카드는 사운드블라스터 FX시리즈 중에서 제일 싼 제품인 오디지 FX(AUDIGY FX)로서 사운드블라스터 시리즈가 가격대가 저가형부터 중가, 고급형까지 다 만들기 때문에 가격대가 여러 단계가 존재하고, 그중에서 제일 저렴한 제품이 현재 X시리즈중 FX가 해당합니다.
요즘 제품답게(?) PCI-E 인터페이스로 제작된 제품이기 때문에 PCI-E슬롯이 있어야 장착이 가능합니다.
의외로 사운드블라스터 중에서 오디지 FX를 꺼리는 분들도 있는데, 이유는 저렴해서라기 보다는 오리지널이 아닌 리얼텍칩(꽃게랑)이 사용되었기 때문에 오리지널이랑 거리가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게 사실입니다. 가격대는 5만원 전후의 가격대를 형성한 제품이고, 인터넷 방송을 위한 스테레오 믹스는 지원하지 않는 제품이기 때문에 스테레오믹스를 원하시면 다른 제품을 선택해야 하는 약간의 제약도 있는 제품입니다.
X-FI시리즈 시절 저가형인 익스트림오디오(익오)에 비해서는 OPAMP의 숫자가 줄어들었다는 차이점은 있습니다. X-FI시절 제품들도 상당히 좋았지만, 윈도우7 드라이버를 제대로 못 만들어서 블루스크린 문제등 몇가지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X-FI는 개인적으로 약간 실망한 시리즈였는데, 오디지 FX만 해도 기본으로 제공하는 CD에 들어 있는 드라이버도 윈도우7 시스템에서 블루스크린 없이 설치가 되고, 제이씨현 블라스터 홈페이지에 있는 최신 드라이버를 받거나 온라인 업데이트로 최신 드라이버를 받아도 윈도우7 시스템에서 X-FI에 있었던 블루스크린 자체가 안생기기 때문에 그만큼 안정화된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외부 스피커 단자와 마이크단자는 금도금 처리는 안되어 있습니다.-
컨트롤 패널도 X-FI 익스트림오디오 시절이랑 변화가 있었는데, 위 사진과 같은 메인화면을 가지고 있으며, 데모 동영상을 보면서 사운드 설정을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캡쳐사진은 데모 동영상을 플레이 누른 상태에서 캡쳐했습니다.
스피커를 크리에이티브의 인스파이어 시리즈중에서 2.1채널을 사용중이라 스피커 설정은 그냥 스테레오로 설정해서 사용중입니다. SBX사운드 설정외에는 특별히 조정할만한 부분은 없이 그냥 심플합니다.
이퀄라이저 설정도 그냥 설정않해도 내장사운드보다는 균형있는 음악을 들려주기 때문에 따로 설정할 필요 없이 SBX사운드에서 서라운드 설정하고, 베이스정도만 만져줘도 괜찮은 사운드를 들려주기 때문에 별로 설정을 건들일은 없습니다.
신호대 잡음비 106dBDP 600옴짜리 헤드폰까지 지원되는 만큼 출력이 괜찮은 헤드폰을 연결해도 소리가 너무 작아서 안들리는 메인보드 내장사운드에서의 불만을 싹 해소시켜줄 수 있는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이고, 소리도 내장사운드보다는 맑고 명확하게 들리기 때문에 FPS게임에서 총소리나 발소리의 방향등을 감지하는데 있어서 저렴한 내장 사운드보다는 좀더 명확하게 감지할 수 있기 때문에 유리한 게임 플레이를 할 수 있게 해주는 제품입니다. 굳이 더 비싼 고사양의 제품을 구매할 필요 없이 그냥 게임에서 내장 사운드의 불만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추천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