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후기] 잘만 ZM-STC8 좋은 성능의 써멀컴파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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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만 ZM-STC8을 컴퓨존에 팔길래 다른 제품들 구매하면서 같이 구매해봤습니다.

STC8 제품은 현재 컴퓨존 기준으로 1.5g짜리만 판매되고 있는데, 가격대비 스펙이 좋아서 궁금해졌기 때문입니다.

 

판매용량은 1.5g으로 작은 용량으로 볼 수 있으며, 실리콘기반의 비전도성 제품으로 일반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에 속합니다.

 

1.5g단위로 판매하는 제품이지만 사진과 같이 박스포장이 존재합니다.

기존에 팔던 제품들이 뜯기도 나쁘고 버리기도 나쁜 플라스틱 포장이었는데 그에 비해서 종이박스는 개선되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잘만 ZM-STC8의 열전도율은 8.3W/m-k로서 국내 브랜드 제품중에서는 상당히 높은 수치이고 해외 유명 써멀컴파운드에 비해서도 평균스펙은 넘어간다고 할 수 있습니다.

1g당 가격으로 따져도 비슷한 스펙의 수입제품 대비해서 아주 착한 가격입니다.

특이점이 점성이 높은 편인데 350~480Pa.s로 되어 있는데 수치상으로도 동급 제품대비 높지만 실제로도 높습니다.

 

성분이 실리콘과 알루미늄 산화물, 아연 산화물등으로 되어 있는데 금속성 입자가 들어 있지만 제품자체가 비전도성으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고성능이지만 전도성으로 인해서 살짝 위험성이 있는 제품들보다는 막써서 튀거나 보드에 묻거나 해도 걱정 없는 제품입니다.

 

종이박스안에는 써멀컴파운드 주사기만 달랑 들어 있습니다.

가격을 워낙 저렴하게 판매하는 제품이고 어차피 점도가 높아서 주걱 같은것 들어 있어봐야 소용없습니다.

 

1.5g용량이지만 주사기의 크기는 미니사이즈입니다.

2g짜리 제품도 보통사이즈 4g 용량의 써멀도 사용하는 일반사이즈 주사기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일종의 잘만식 에코포장 느낌입니다.

 

위 : 에너웨이테크 그리픽 z7 4g용량

중간 : 써모랩 M2 2g용량

아래 : 잘만 STC8 1.5g용량

 

성인남자 손(작은편임)이랑 비교해도 작은 사이즈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일부 비싼 CPU쿨러사면 주는 써멀주사기보다는 살짝 큽니다.

 

제품 측면에는 내부가 보이게 되어 있어서 사용량을 쉽게 알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STC8을 CPU에 떨어뜨려 보면 상당히 점도가 높은편인데, 일반적인 제품 기준으로 아틱 MX4보다 MX2가 살짝 높은 점도이지만 그것들보다 훨씬 높으며 딱 봐도 유분이 거의 없는 시멘트 느낌입니다.

 

테스트용 CPU쿨러를 장착하고 몇시간 사용하고 쿨러를 분리해보니 위와 같은 상태로 유분이 거의 없습니다.

유분이 거의 없어서 CPU쿨러로 인해서 눌렸는데도 많이 퍼지지도 않는 스타일인데, 장점은 끼우자마다 열전도는 우와~할 정도로 잘되는지 온도는 다른 써멀을 사용했을때보다 기본 아이들/풀로드 온도가 많이 떨어집니다.

 

보통 유분이 많은 묽은 써멀컴파운드일 수록 유분이 좀 없어져야 제대로 온도가 나오는 경화시간이 필요한 경우가 있는데, STC8은 잘 퍼지지 않는 점도의 제품이지만 처음 초반에도 온도가 낮게 나와줍니다.

 

이게 뭔가 잘못 된건가 싶어서 눈을 의심하면서 다른 CPU쿨러를 장착해서 게임도 하고 이것저것 해보면서 온도를 체크해보니 처음 달았던 쿨러에서 나온 성능이 거짓말이 아니더군요.

 

개인적으로 주로 사용하는 써멀들이 아틱 MX4, MX2, 써모랩의 M2 정도를 그때그때 사서 보충해 놓는 편인데 개인적인 테스트 결과로는 위에 언급된 제품들 통틀어서 STC8이 아이들시와 풀로드시 가장 낮은 온도를 보여줬습니다.

개인 테스트가 잘못되었나 싶어서 쿨러도 다른 제품으로 달고 해봐도 결과는 동일했습니다.

 

STC8이 점도가 너무 높아서 주걱이나 붓으로 넓게 바를 정도의 점도는 안되기 때문에 그냥 적당양을 CPU에 짜서 놓고 쿨러의 압력으로 누르는게 제일 적합하게 발라지는 것이라고 보여지고 다른 것으로 바를려고 시도하면 그 바를려는 도구에 다 묻어 버리기 때문에 낭비가 심합니다만 성능하나는 좋습니다.

오랜만에 좋은 제품 발견한 것 같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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