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하고 있는 기계식 키보드중에서 ABS키캡을 채용한 루티스 K801에 포인트 좀 줄까해서 앱코(ABKO)에서 판매중인 해커 6키 컬러풀 키캡 V2(스페이스바 옐로우) 제품을 구매해봤습니다.
키보드가 PBT키캡이면 PBT재질의 포인트키캡을 사면 되지만, 루티스 K801키보드는 ABS키캡을 사용한 제품이기 때문에 같은 ABS키캡을 사용한 포인트키캡 제품인 앱코를 샀습니다.
Enter, Ctrl, Num, Esc, 백스페이스, 스페이스바로 총 6개의 구성에 키캡리무버로 색구성에 따라서 총 3가지 제품이 판매됩니다.
기본적으로 ABS재질에 이중사출 방식의 키캡으로 색상구성이 화이트키보드에 적용시에 건담느낌을 만들 수 있는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체리식 스테빌라이저를 사용한 키보드에 모두 적용가능하기 때문에 앱코 제품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체리식 스테빌라이저를 채용한 제품들은 거의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일단 키캡들의 문자 가독성은 사진을 보시는 것과 같이 많이 떨어집니다.
보통 이중사출로 만들면 LED키보드도 염두하고 문자색을 흰색 반투명으로 하게 되는데, 이 제품도 이중사출된 문자색이 흰색 반투명은 맞지만 많이 얇게 되어 있어서 실질적으로 문자 가독성이 떨어집니다.
이중사출키캡을 많이 보신 분들은 아실텐데 위와 같이 후면에 이중사출된 부분이 스위치축을 잡는 부분외에는 얇게 되어 있습니다.
오른쪽의 루티스 K801에 달려 있던 키캡과 왼쪽이 앱코키캡인데 후면에 이중사출된 화이트색상이 더 투명하고 얇게 되어 있는게 보이데, 문제는 루티스 K801이 고급 키보드도 아니고 저렴한 가격대의 기계식 제품이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많이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이 때문에 생기는 문제는 아래로 내려보시면됨)
체리식 표준 스테빌라이저를 사용한 루티스 K801도 위와 같이 정확히 앱코키캡이 맞기 때문에 장착상의 문제는 없습니다.
모두 장착하면 위와 같은 느낌인데, 무각으로 할려면 무각으로 하지 무각도 아니고 이중사출 각인이 되어 있는데 시인성은 떨어지는.... 원래 이렇게 만들려고 했고 그래서 만들었다고 하면 어쩔 수 없지만 문자 가독성은 떨어지는 편인데 포인트 키캡의 용도가 포인트를 주는 역활이고 가격도 저렴하니까 어느정도 이해는 됩니다.
루티스 K801은 레드LED단일색 키보드인데, 키보드의 LED를 켜면 위와 같이 보이는데 색상이 진한블루인 ESC와 엔터키는 위와 같이 LED가 들어오면 가독성도 좋고 비침 현상이 없지만 레드와 옐로우 키캡은 위와 같이 비치는 현상이 생깁니다.
조명이 없는 상태에서 보면 위와 같이 레드와 옐로우키캡에 비침현상이 더 두드러지게 되는데, 원래 이렇게 만들 생각으로 만들었으면 6개의 키가 모두 일관되어야 하는데, 파란색키캡은 그렇지 않고 옐로우와 레드키캡만 그렇다는 것은 뭔가 맞지 않다는 느낌입니다.
"포인트 키캡이니 괜찮아"라고 할 수도 있겠으나 빛이 퍼지는 키캡들은 야간이나 어두운 환경에서 사용시에 은근히 거슬린다는게 개인적으로 문제라고 생각되는데, 사람마다 취향은 다른 부분이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좋은 분들도 있겠으나 개인적으로 거슬리긴 합니다. 가격은 저렴하고 아마도 화이트 LED를 사용한 키보드에서 이 문제가 덜 두드러질 것이라고 보는게 앱코 제품설명에 있는 화이트LED를 사용한 키보드에서는 이런 현상이 안보인 것으로 봐서는 화이트 LED에서는 문게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