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모니터링할 스마트밴드를 알아보다가 기존에 사용하던 인바디밴드는 불편해서 심플한 제품 찾다가 결국은 1만원이면 구매할 수 있고 가볍고 작고 배터리도 오래가는 미밴드 1A를 구매했습니다.
샤오미 미밴드는 미밴드 1A, 1S와 미밴드2 미밴드3까지 나온 상태이지만 필요한 기능이 미밴드 1A에 다 있었고, 무엇보다 미밴드 1A는 배터리가 오래간다는 장점 때문에 선택했습니다.
미밴드 1A는 갈색무지 박스에 샤오미 MI로고만 심플하게 되어 있고 제품이 작은 만큼 상자도 작습니다.
국내에 정식수입하고 KC인증도 받은 제품이지만 완벽히 제품박스 라벨까지 한글화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XMS-H03HM이라고 표기되어 있으며 IP67방수 기능에 45mAh배터리를 채용하고 있는데, 현재 2주 넘게 사용중인데 배터리가 50%이상 남아 있는 것으로 봐서는 대략 1달 정도 사용 가능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중국 제조사 제품들은 대부분 박스 안쪽 위아래에 스폰지로 완충이 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미밴드도 마찬가지로 안전하게 포장되어 있습니다.
본체와 밴드 그리고 전용충전기와 설명서가 들어 있습니다.
설명서도 중국어로 되어 있어서 그림만 봐도 이해될 정도이고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한글메뉴얼 찾을 수 있고요.
충전케이블은 전용타입이기 때문에 분실이나 파손시 따로 전용 제품을 사야 합니다.
제품의 전체적인 마감은 1만원짜리 제품치고는 상당히 뛰어난 수준입니다.
국내 브랜드에서도 스마트밴드들이 많이 나오지만 액정없이 배터리 오래가는 제품은 없기 때문에 액정화면은 없어도 배터리 오래가는 제품은 미밴드 1A가 거의 유일할 것입니다.
미핏(MI FT)앱은 한글화가 완벽히 되어 있기 때문에 지금 미밴드를 산다면 완벽한 한글화된 앱을 사용할 수 있으므로 옛날처럼 중국어앱을 쓸 필요가 없어서 장점입니다.
미밴드 1A는 액정화면이 없기 때문에 밴드가 측정한 데이터값은 MI FT앱을 켜면 동기화를 해서 바로 데이터를 반영해서 화면에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액정화면이 있으면 간단히 몇가지 정보는 확인이 가능하지만 자세한 정보는 어차피 데이터동기화로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액정이 없어서 불편한점은 2주간 사용에서 없었습니다.
오늘의 걸음도 일단위 주단위 월단위로 통계를 볼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스마트폰이랑 동기화를 해서 계속 기록이 가능하기 때문에 걸음수나 칼로리소모를 확인하기는 좋은데 손목에 차는 밴드인 만큼 착용한 손의 움직임이 많을 경우에 그걸 걸음수로 인식을 하기도 합니다.
미밴드 1A로 확인이 가능한 것은 걸음수와 수면데이터인데, 원래 수면데이터 확인을 목적으로 구매한 것인데 걸음수와 달리 수면데이터는 비교적 정확한 편인 것 같습니다.
오늘의 걸음수는 거리를 기름의 양으로 환산을 해주고 칼로리를 소모한 지방의 무게로 알려줍니다.
나름 재미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외에 알림기능으로 전화나 카톡, 문자메세지등의 알림앱을 설정하면 알림이 오면 밴드로 진동오게 해주는 기능도 있는데 약간의 딜레이가 발생하긴 하는데 진동으로 알림 받는데 지장이 있는 정도는 아닙니다.
바로 동기화시킬 수 있는 운동모드도 지원하는데 바로바로 동기화하기 때문에 배터리소모가 많은 방식이고 배터리 잔량확인은 MIFT앱에서 확인이 가능하고 활동목표등의 설정도 앱에서 모두 처리하기 때문에 손목에 밴드만 차고 있으면 되고 IP67방수도 되기 때문에 샤워할때 차도 되고 튼튼하게 만들어져 있어서 왠만한 충격에 스크래치는 나도 부서지진 않더군요.
추가로 구매할 수 있는 밴드도 1000원대이고 본체도 만원 밖에 안하니 기기 충전이 귀찮고 굳이 액정 달린 제품이 필요 없다면 미밴드 1A도 아직도 현역으로 사용해도 아무 문제없을 정도의 제품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