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피(BP) SUPER V 10W30 엔진오일 구매사용후기

글로벌회사인 BP의 엔진오일 중에서 개인적으로 비밀스러운 제품이고 궁금했던 제품이 BP SUPER V 10W30이라는 제품이었는데, 작년 가을에 주입하고 한 3개월 탔습니다.

이유는 BP라는 회사규모 대비해서 한국에 BP상표 달고 유통하는 오일중이 사실상 가솔린용은 SUPER V뿐이고 비피산하의 캐스트롤 제품들은 비피코리아에서 정식으로 거의 모든 라인업을 유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SUPER V 10W30엔진오일은 가솔린용 제품으로 국내 극동제연공업에서 위탁제조를 하고 있는 제품이고 비피코리아가 유통하는 제품입니다.

국내 엔진오일 덕질을 하시는 분들은 국산오일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런 경우는 레시피는 비피가 제공하고 극동제연공업에서 생산만 해주는 방식이기 때문에 품질이나 성능은 외국에서 파는 제품이랑 같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물론 국내 상황에 맞게 조정을 했을 수도 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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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 글로벌에서 한국용 SUPER V 10W30에 대한 MSDS한글판과 영문판을 찾았는데, 보시는 것과 같이 거의 영업비밀에 해당하고 기유에 대한 CAS넘버도 비밀인데 기유가 거의 90%에 나머지는 첨가제이기 때문에 국내에 판매되는 저렴한 국내브랜드 오일들이랑 비슷한 비율이라고는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리화학적 특성을 보면 10W30이라는 점도를 가지고 있는 오일치고는 저온점도가 낮은편에 속하는 제품이고 고온점도도 낮은편에 속하는 제품인데, 그래서인지 주입하고 몇일 쌀쌀한 날씨에 냉간 시동을 걸어도 의외로 부드러운 제품이었습니다.

이 오일은 한국내 자료를 찾아보시면 알겠지만 오일의 API규격 같은 것은 공개하지 않고 오일에 대한 설명보다는 BP라는 회사에 대한 설명이 많은 오일인데 판매단윅로 4리터와 200리터 단위로만 파는데 V6 유압식 CVVT를 채용한 람다 LPI엔진(그랜져HG LPI)에 3개월 정도 사용해본 결과 순발력은 좀 떨어진다고 생각하지만 정숙성은 좋은 제품으로 정속주행에 적당한 제품으로 다른오일로 교체할려고 드레인 해봤을때에 오일상태도 좋았고 엔진오일 주입구 뚜껑의 색상도 좋았고 내부도 살며시 보이는데 깨끗했습니다.

가격만 저렴하게 넣을 수 있다면 나름 괜찮은 오일이라고 생각됩니다만 BP SUPER V자체는 카센터 전용으로 주로 유통되는 제품이고 가성비 뛰어난 국산의 최신규격 인증을 받은 엔진오일들이 많기 때문에 가격적인 메리트는 적은 편이라고 생각됩니다.(예: 킥스G1, 지크X7, 세븐레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