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R450 10년된 구형노트북 쓸만하고 저렴하게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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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R450-M240K라는 노트북이 제 손에 공짜로 들어왔습니다.

검색해보니까 10년된 노트북인데, 키보드 상태는 최상이고 배터리도 제대로 살아 있는 상태이고 대충 분해해보니 내부도 깨끗하고 윈도우 깔려 있는 상태에서 써보니 업그레이드 살짝 하면 쓸만하겠다 싶어서 업그레이드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LG전자의 R450-M240K의 사양은 지금 기준으로 보면 너무하다고 할 정도의 기본사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CPU : 인텔펜티엄 펜린 T4300(듀얼코어에 L3 1M에 2.1Ghz)

RAM : DDR2 2GB

HDD : 후지쯔 250GB

VGA : SIS 672FX (얼마만에 들어보는 브랜드인가....;;)

LCD : 1280X800 14인치



뭐 대충 감이 오는 사양이죠?



분해를 하기 위해선 아답터 분리하고 배터리분리(사진 왼쪽 하단)한 상태에서 보면 이 노트북은 그래도 LG에서 업그레이드 하기 쉽게 만들어 놓은 제품입니다.


왼쪽 상단에 CPU및 RAM, 무선랜카드를 한번에 볼 수 있고 오른쪽 윗 끝부분 두개의 볼트를 풀면 하드디스크를 서랍처럼 빼낼 수 있고 ODD역시 볼트 하나 풀면 빠지는 아주 좋은 업그레이드 구조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CPU, VGA, RAM, LAN 모두 제일 큰 판을 떼면 위와 같이 그냥 노출되어서 보입니다.

구조가 특이한 점이라면 이 시대에 나온 중국산 베어본 노트북들도 그래픽이랑 CPU가 히트파이프로 연결된 경우가 많았는데, 이 제품은 히트파이프가 CPU에만 있고 그래픽카드는 별도의 히트싱크를 달고 있고, 램슬롯이 2개입니다.



원래 장착되어 있는 램은 하이닉스의 2GB PC2-6400S-666-12 DDR2 메모리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CPU쿨러를 분해해보니 팬도 10년된 제품치고는 깨끗하고 방열핀에도 먼지도 별로 없었고 한마디로 그냥 사용을 거의 안한 노트북이더군요. CPU써멀구리스는 거의 마른 상태입니다.



CPU쿨러를 제거하면 CPU가 보이는데, 소켓타입이라서 중고 CPU를 구하면 코어2듀오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한데, 중고로 파는 가격대를 보면 1.5만원이면 코어2듀오를 살 수 있더군요. 일단 이건 나중에 해보기로 하고 CPU에 굳어 있는 써멀구리스를 최대한 제거합니다.



거의 굳어버려서 닦는것도 힘들 정도로 바르라질 정도입니다. ㄸㄸㄸ



인텔 펜린 펜티엄 듀얼코어 2.1Ghz 1MB캐쉬에 800Mhz FSB 짜리입니다.

일단 써멀구리스는 써모랩 M2를 도포하고 CPU쿨러를 조립합니다.



그래픽카드는 SiS의 M672 제품으로 지금 시점에서 보면 그냥 화면표시만 해주는 정도 성능의 제품으로 게임 같은 것은 기대하기 어렵고, 이때 당시에 나온 엘지전자의 노트북이나 데스크탑들 주변에 수리해주다 보면 CPU는 인텔 채용해놓고 뜬금없이 그래픽이나 노스브릿지는 엔포스나 SiS를 채용한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일단 이 그래픽카드는 제조사에서도 비스타까지만 지원해주고 있기 때문에 윈도우7까지만 호환되며, 윈도우10용 드라이버는 제공되지도 않으며 3DP에서도 윈도우10용은 검색조차 안되고 마이크로소프트에서도 제공안되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윈도우7 이상은 설치가 불가능한 노트북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여기도 써멀구리스를 다시 바르고 히트싱크를 조립합니다.



메모리가 2GB라서 부족한게 사실인데, 인터넷으로 알아보니까 이글을 쓰는 시점으로 DDR2 2GB가 평균 1만원 정도에 쇼핑몰에서 팔고 있으나 옛날에 노트북 버릴때에 분해해 놓은 DDR2 1GB짜리가 있어서 이 제품을 장착해서 메모리는  3GB를 만들었습니다.



8년정도 된 엘지에서 만든 미니노트북에 초기형 i5가 들어간 2GB메모리의 노트북은 메모리카드로 레디부스트 걸면 그래도 사양빨로 어느정도 쓸만해졌었는데, 이 제품은 레디부스트를 걸어도 사양빨이 안되어서 그냥 3만원도 안하는 가격으로 살 수 있는 이메이션 120GB짜리 SSD를 구매했습니다.



나사 두개 풀면 바로 나오는 하드디스크는 후지쯔 제품으로 속도나 소음 모두 헬게이트 같은 제품이라서 이메이션 A320 SSD로 교체 조립합니다.



당연히 같은 2.5인치이고 원래 하드디스크가 들어 있던 자리라서 SSD는 그냥 조립됩니다. 



써멀구리스 다시 도포하고, 굴러다니던 1GB DDR2메모리 추가하고, 3만원도 안하는 120GB짜리 SSD를 장착 후 윈도우7를 셋탱하니까 인터넷이나 문서작업용 등으로 사용하는데 별로 지장 없을 정도의 성능은 나오더군요.



윈도우 체험지수를 보면 그래픽카드 성능이 절망적인데, 디스크 전송율은 6.2점으로 가장 가성비가 높은 업그레이드였고, 3GB짜리 요즘 나오는 영화파일을 USB메모리에 넣고 VLC플레이어를 통해서 감상하는데도 문제 없을 정도이고, 인터넷 쇼핑이나 인터넷서핑, 워드작업이나 엑셀작업등에는 요즘 나오는 넷북정도의 성능은 나와주고 있습니다.


노트북만 공짜로 생긴다면 결론은 이걸 넷북 수준으로 만드는데 들어간 비용은 전 3만원짜리 SSD에 5000원짜리 무선마우스, 굴러다니던 1GB램으로 결론은 5만원으로 그냥저냥 쓸만한PC만든 것이므로 괜찮은 업그레이드 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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