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만에서 제일 저렴한 제품은 CNPS80F라는 제품이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잘만 플라워형으로 CNPS7000V와 CNPS90F를 사용해봤습니다.
CNPS 90F는 오랜시간 사용해보고 보유하고도 있는 제품이고, 주변에 조립을 해주거나 쿨러를 교체해 줄때에 주로 사용하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CNPS7000V, CNPS90F는 같은 플라워형이지만 두가지가 틀린 제품입니다.
CNPS7000V는 오래전에 출시한 제품이고, 4핀 PWM을 지원하는 볼베어링 쿨링팬이 장착되어 있고, CNPS90F는 신형 구조의 방열핀을 채용하고 FSB베어링의 3핀 샤크팬을 채용하고 있다는 것이 틀립니다.
CNPS7000V의 방열핀 구조는 그냥 중심에서 일지형으로 나온 형태이지만, CNPS90F는 허니콤 형태로 위 사진과 같이 중심에서 나오는 형태이고, 팬크기가 작은 CNPS80F는 CNPS7000V랑 동일하게 일자형으로 뻗어 나온 형태입니다.
대응되는 규격은 거의 대부분의 CPU소켓 규격을 지원합니다.
인텔 LGA 1155/1156/775를 지원하기 때문에 일반 가정용 PC사용자들이 사용하는 인텔규격은 모두 대응되고, AMD 역시 AM2/AM2+/AM3/AM3+/FM1/FM2를 지원합니다.
크기는 위와 같이 108x112x60mm이고, 팬사이즈는 92mm에 잘만이 즐겨사용하는 FSB베어링을 사용했고, 최대 팬속도는 2300rpm에서 10% 플러스 마이너스입니다. 소음도는29dBA로 조용한 편에 속합니다.
포장을 열면 쿨러가 들어가 있고, 인텔용 가이드핀과 잘만 STG2서멀 컴파운드(그리스) 1회용이 제공됩니다.
쿨러를 꺼내면 밑에 인텔용 가이드가 들어가 있습니다.
구성품은 위와 같이 인텔용검정 플라스틱 가이드(4방향으로 CPU쿨러짹의 위치에 맞게 어느방향이든 쿨러를 장착가능)와 가이드 고정핀, 설명서, 쿨러본체, STG2 써멀컴파운드가 제공됩니다.
제공되는 써멀콤파운드는 잘만 1회용 제품으로 시판도 되는 제품으로 한번 쓰기에는 좀 남는 양으로 넉넉하게 제공되나 한번 뜯으면 보관하기 쉽지 않다는 것은 단점입니다. 차라리 저가형 써멀처럼 아주 작은 주사기로 주지...
잘만이 많이 쓰는 샤크핀 형태의 팬블레이드를 채용하고 있고, 3핀짹으로 PWM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메인보드에 따라서는 항상 풀로 돌 수도 있겠고 3핀도 팬캘리브레이션을 해서 전력제어를 통해 팬속조정을 지원하는 메인보드도 있는데, 기가바이트 보드나 바이오스타 메인보드등 AMD계열의 보드들은 대부분 3핀 팬제어를 지원합니다.
클립방식으로 장착되는데, 클립이 무식하게 장력이 쎈 편은 아니기 때문에 장착은 쉬운편이고, 3핀 케이블은 클립 아래쪽으로 정리하시는게 편리합니다. 따로 팬을 보호하는 가이드가 없는 제품이기 때문에 팬케이블이 쿨링팬이랑 접촉할 경우 단선의 우려가 있습니다.
허니콤 구조가 잘나오게 찍은 사진인데, 이런식으로 방열판이 되어 있어서 효율이 CNPS7000V보다 더 좋습니다.
가격은 더 저렴한데 쿨링성능 자체는 자체테스트로 몇년간 번갈아 가면서도 써보고 팬만 교환도 해봤었습니다.
AMD 비쉐라 FX8300 TDP95W CPU 기준으로 실내온도 30도가 넘을때에 고사양 게임을 돌렸을 경우에 CNPS7000V는 팬은 좋은 듀얼볼베어링에 PWM팬이 달려 있지만, 버벅거림이 생겼는데, CNPS90F는FX8300을 충분히 냉각하는데 전혀 문제 없었습니다. 즉, 방열핀 디자인을 바꿈으로서 쿨링 효율이 올라갔다는 것입니다.
바닥에는 보호필름이 붙어 있는데, 알루미늄을 압축해서 만든 쿨러인 만큼 도돌도돌하게 면이 되어 있는데, 표면을 잘 갈아놨기 때문에 쓰는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CNPS7000V의 쿨링팬이랑 CNPS90F의 쿨링팬은 완전히 나사구멍까지 일치하기 때문에 CNPS90F에 CNPS7000V의 팬을 바로 장착 할 수도 있습니다.
TDP95W정도의 AMD CPU를 92mm팬을 채용한 CNPS7000V가 버벅인다면 비슷한 구조의 방열핀에 80mm팬을 채용한 CNPS80F는 95W급 CPU를 냉각시킬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오기 때문에 CNPS80F는 저전력 CPU에 추천해야 할 제품으로 보는 것이 맞겠지요?
CNPS7000V의 팬을 장착한 CNPS90F인데요.(청소좀 하고 찍을걸 그했습니다.)
팬은 스펙상으로 90F꺼나 7000V꺼나 최대 RPM이나 풍량은 비슷한데 개인취향이라서 교체해서 사용중입니다.
그래픽카드는 조텍 GTX1060 6GB미니인데, FX8300에 상단팬/전면팬/후면팬 저속제품 달린 하단파워형 케이스에서 배틀필드 같은 고사양의 게임을 할 경우에 메인보드 온도 34도 CPU온도 최대 60도 찍습니다.
아이들시나 인터넷시에는 메인보드 온도 34도, CPU온도는 40도 전후입니다.
이 상태에서 골동품 92mm쿨링팬을 사용하는 쿨러마스터 TX3하이퍼 타워형을 장착하면 메인보드 온도는 평균 40도 정도(아이들이나 인터넷시, 배틀필드) 찍고 최대온도는 50도 정도 찍는데, TX3에 달린 팬은 최대 2800rpm까지 돌릴 수 있는 팬이 장착되어 있기 때문에 결론을 말하면 CNPS90F도 나쁘지 않은 제품이라는 것입니다.
특히 플라워형은 타워형쿨러들이 하기 힘든 메인보드 전원부와 화상입을 것 같은 노스브릿지 쿨링에 도움이 많이 되기 때문입니다. 결론은 "가성비 좋은 제품이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