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HG LPI에 캐스트롤 GTX 5W30 사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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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몇년간 여러가지 엔진오일을 사용해보면서 엔진오일에 따라서 느낌이 조금씩 틀리긴 하지만, 드라마틱할 정도의 차이점은 개인적으로는 느끼진 못했습니다. 


그랜저HG가 MPI방식기반의 LPI V6 엔진이라서 V6특유의 부드러운 회전감 때문인지 오일을 넣으면 소음의 변화나 RPM올라가는 차이등은 있었긴 하지만, 무조건 비싸다고 성능이 좋다고 보기도 힘들었고 물론 비싼 오일도 사용해봤기 때문에 요즘에는 가성비 제품 위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파는 캐스트롤은 티타늄 제품들은 독일에서 모두 수입하고 있고, 마그네틱 MP 5W30이라는 제품은 SN, C3, DEXOS2까지 대응되는 제품인데, 이 제품도 수입하는 오일입니다.


보통 마그네틱이라고 하면 국내생산품이라고 알려진 경우가 많은데 마그네틱도 비피코리아에서 정식으로 수입한 오일이 있고(MP제품), 국내 오일전문 생산업체인 아스팩에서 생산한 제품해서 두가지 버전이 있습니다.


캐스트롤 국내 판매용 라인업중에서 제일 저렴한 제품이 GTX제품이고, GTX는 "100%"나 "FULLY" 표기가 없고 , MSDS를 보면 기유에 대한 CAS넘버가 두가지인데, CAS넘버 하나 46%에 대한 부분은 CAS넘버 없이 -로 표기되어 있고 나머지 41%의 기유에 대한 부분은 64742-54-7로 일반적인 3기유들이 주로 쓰는 CAS넘버가 표기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MSDS 뒷쪽 페이지를 보면 "윤활유(석유), C15-30, 수소 처리 중성 오일 기반"과 "하이드로처리된 중 파라핀 석유계 중류기유"라고 표기되어 있는 것으로 봐서는 부분 합성유로 보는게 맞습니다.


-캐스트롤 홈페이지 캡처-



캐스트롤에서 GTX의 포지션을 슬러지 제어를 강조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GTX 제품은 5W30 SN 등급을 받은 4리터짜리 가솔린 전용과 1리터 제품이 판매중이고, 제가 구매한 제품은 5W30 SN/C3등급 6리터짜리 제품입니다.


이유는 그랜져HG 3.0 LPI가 메뉴얼상으로 필요한 엔진오일량이 5.5리터인데, 5.5리터가 들어갈려면 엔진오일팬 아래 있는 걸을 빼내야 5.5리터가 들어가고 그냥 일반적인 자유낙하 방식으로 해도 4.5리터가 들어갑니다. 

즉 보통 엔진오일 회사들이 가솔린용으로 내놓는 제품들은 큰게 4리터 단위라서 어정쩡해서 그냥 SN/C3제품을 넣은 것입니다.


-캐스트롤 홈페이지 캡처-


개인적으로 5W30엔진오일을 선호하기 때문에 주로 5W30 점도 기준의 제품을 사용하는데요.

엔진슬러지를 중점으로 설명해 놓은 제품이고, 캐스트롤 GTX의 인터넷 가격을 보시면 알겠지만, 저렴한 가격의 제품이 아닌데도 구매한 것이 궁금해서 입니다. 

LPG차를 타지만 주행거리가 길지도 않고 주로 시내주행이라 오일 교환주기를 주행거리 도래 혹은 주행거리가 짧으면  상관없이 4~6개월에 교환해주고 있기 때문에 엔진 플러싱보다는(플러싱액을 엔진에서 100% 빼내는 것은 엔진을 올분해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기 때문) 슬러지제어에 중검을 둔 오일을 선택한 것 뿐입니다.



기존에 3번 사용하던 지크 X8를 빼냈습니다. 지크 X8도 좋은 오일인데, LPG차량은 오일의 특정성분과 LPG연료의 특정성분과 반응해서 오일이 빨개지는 현상이 있는데, 지크 X8은 3번다 빨개졌습니다. 



엔진에 넣고 사용해본 소감은 역시 캐스트롤은 MP 5W30도 그랬지만, 상당히 정숙성이 좋은 오일입니다. 저속이나 고속이나 엔진의 소음적인 면에서 전에 사용하던 오일에 비해서 엔진소음은 덜 틀립니다. 엔진특유의 소리를 즐기기는 분들한테는 반감이 있을 수 있겠으나 개인적으로는 튜닝을 하지 않은 패밀리 세단에서 엔진소리를 즐길려면 다른 제품을 선택하시고, 부드럽고 그래도 소음에 민감한데 가격이 저렴한 가격대에서 선택한다면 개인적으로는 캐스트롤 GTX이나 마그네틱만 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티타늄 제품도 사용해봤습니다만 그건 5W40이여서 논외) 엔진오일 넣은지 2주정도 했고 매일 짧은 시내주행도 해보고 약간 고속주행도 해봤는데, 가격대비 개인적으로 만족하는 제품 리스트에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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