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져HG LPI에 달려 있던 초기 출고용 배터리가 드디어 방전이 되었습니다.
초기 출고용 배터리를 6년정도 사용한 것이니 오래 사용했기 때문에 어차피 바꿀 시기는 된 것이라..ㄸㄸㄸ
일단 시동이 안걸리는 상황이라서 보험서비스 불러서 점프해서 시동을 걸고, 단골 카센터로 출발~
카센터에서 전압 테스트 해보니까 전압 급강하가 심해서 교체하는 것으로 일단락 되었습니다.
단골로 이용하는 카센터에는 아트라스BX를 취급하는데, 그랜져 HG LPI의 순정용량이 80L이기 때문에 똑같은 80L로 교체를 합니다. ISG가 LPI는 없기 때문에 AGM배터리가 아니라서 AGM배터리처럼 가격이 비싸지는 않다는게 그래도 위안이 되더군요. ㅠ.ㅠ
아트라스BX 80L로 교체를 했는데, 순정 출고용 80L배터리가 시중에 파는 80L배터리 사이즈보다 살짝 커서 원래의 배터리 보호커버가 아트라스 80L에 비해서는 크게 느껴질 정도로 차이가 나더군요.
시중에 파는 자동차용 배터리들이 사실상 용량별로 크기규격이 있고 그에 맞게 만들어져 나온다는 것을 감안하면 순정 출고용 배터리가 시중품보다 외부 사이즈 자체는 더 큰 건 맞는 것 같습니다.
차이점은 순정 출고용 80L배터리가 시동성을 나타내는 CCA가 660CCA이고, 보유용량 RC가 145RC인데, 교체한 아트라스BX 80L은 630CCA에 135RC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살짝 스펙차이는 나지만 순정대비 일반 배터리들이 저렴하기 때문에 문제는 안되는 수준이고 순정 80L배터리를 사용하는 차량들이 아무런 문제 없이 사용하는 스펙이긴 합니다.(택시용 아트라스배터리는 670CCA에 130RC)
같은 배기량에 80L/R배터리를 쓰는 차량들도 다 쓸 수 있는 스펙의 배터리이고, LPG차량들이 시동성이 큰 배터리를 순정으로 채택하고 택시용이 시동성 좋은 스펙의 배터리가 있기는 하지만, 글쎄요. 주변에 LPG차량들 타는 사람들 배터리를 보면 일반 가솔린 승용차용 배터리 쓰는 경우가 더 많았기 때문에 문제는 없다는 결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