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렉스턴 초기형부터 순정으로 오일세퍼레이터(흔히 말하는 오일캐치탱크)가 장착되었고, 지금은 현기차도 순정으로 장착되기는 하지만, 가솔린차량은 디젤대비 상대적으로 블로우바이 가스량이 많지 않아서 순정으로 달리지 않기 때문에 DIY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제품중에 하나입니다.
쌍용 렉스턴 순정 오일세퍼레이터는 두가지 품번이 존재하고 용량이 틀립니다.
D27DPT(렉스턴2) 품번 : 665 018 03 33
D27DTL(뉴렉스턴) 품번 : 665 018 04 33
품번상으로 뉴렉스턴 665 018 04 33이 나중에 나온 개선품이라고 할 수 있는데, 분당 처리용량이 120리터에서 160리터로 변경된 고용량 처리가 가능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튜닝용품으로 나온 튜닝제품들은 분당 처리용량을 표기하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지만, 역시 순정품이라서 자료를 찾을 수 있습니다.
순정 오일캐치탱크(오일세퍼레이터)의 경우에 엔진에서 나온 블로우바이가스(1)를 가스와 오일로 분리해서 가스는 (2)번을 통해서 흡기관으로 보내고 분리해낸 오일(3)은 다시 오일팬쪽으로 넣어주는 방식인데, 이걸 가솔린이나 LPG차량등 순정 오일캐치탱크가 없는 차량에 DIY로 장착시에는 분리한 오일을 오일팬으로 넣어주는 방식은 복잡하기 때문에 오일 세퍼레이터 하부에 호스를 달아서 따로 통에 모으는 방식으로 하는게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쌍용 오일세퍼레이터의 장점은 저렴하고 검정색이라서 순정처럼 보인다는 점과 크기가 작아서 튜닝용으로 나온 제품보다 공간을 적게 차지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은 내부에 오일저장공간이 거의 없기 때문에 따로 통을 달아서 분리한 오일을 모아주게 DIY로 만들어줘야 한다는 점이 단점인데, 결정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해볼만한 DIY품목중에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