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의 엔진오일 중에서 가성비로 손꼽히는 제품이 PAO시리즈인데, 고급형인 PAO1의 베이스유가 4기유에 해당하는 PAO인 것은 다들 인정하지만, 몇몇 블로거들이나 쇼핑몰 이용후기에 보면 PAO1하위 제품들은 PAO가 1%도 안들었다 혹은 이름만 PAO다라고 이야기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어서 한번 MSDS의 내용을 포스팅 해봅니다.
KIXX PAO1은 100%(폴리알파 오레핀/Poly Alpha Olefin) 기유를 사용했다고 하고, 이 제품의 PAO성분에 대해서 의심하는 경우는 없는 편입니다. 이유가 첨가제를 제외한 기유가 100% PAO기유이기 때문입니다.
KIXX에서 제공하는 PAO1의 MSDS를 보면 올레핀 폴리머(PAO기유) 함유량이 68~79%이고 나머지는 첨가제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룹4인 PAO를 베이스유로 사용한 오일은 당연히 맞습니다.
KIXX PAO시리즈 중에서 제일싼 가솔린용 제품인 보라통 5W30입니다. 이 제품과 C3버전이 이름만 파오라고 PAO가 1%도 안들었다는 등 이야기하는 분들이 많은 제품인데요. 제품 설명에서도 그룹4 PAO기유와 초고성능 고점도기유(VHVI/그룹3기유)가 들어간 오일이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3기유+4기유로 만들어진 제품이라고 표기되어 있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안넣은 성분을 넣었다고 대기업에서 뻥을 칠수는 없습니다.
킥스 파오 5W30의 MSDS를 보면 "하이드로처리된 중 파라핀 증류액(VHVI)" 60~70%에 PAO인 "올레핀 폴리머"가 5~10% 들어간 형태의 제품으로 PAO가 들어간 오일 맞습니다. 다만 베이스기유의 대부분이 3기유인 VHVI로 이루어져 있고 PAO기유는 첨가제 형태로 들어간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KIXX PAO C3 제품도 제품설명에 VHVI+PAO라고 당연히 표기되어 있는 제품으로 이 제품의 MSDS를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그룹3기유인 VHVI가 69~79%이고, 올레핀 폴리머가 5~10% 첨가된 형태로 제품설명이 틀리다고 할 수 없습니다. PAO의 양이 첨가제 형태로 들어간 것이기 때문에 GS에서 거짓말을 하는게 아니라 일부 이용자들이 가장 정확하고 간단하게 볼 수 있는 MSDS도 확인 안하고 글을 쓰는게...;;
SK 지크(ZIC) X8도 기본적으로 3기유인 VHVI에 5기유인 AN성분이 첨가제 형태로 들어간 제품이고, 캐스트롤 마그네틱 제품도 3기유 VHVI에 첨가제 형태로 5기유인 에스테르가 소량 첨가된 형태의 제품인데, 캐스트롤의 경우에 에스테르를 첨가한 것을 광고에 넣지 않고 있을 뿐이고, PAO가 안들어갔는데, PAO가 들어갔다고 할 수는 없다는 의미입니다.
유명한 에스테르 엔진오일도 MSDS를 찾아보면 베이스유에서 차지하는 에스테르가 30%정도이고 나머지는 PAO인데 에스테르로만 베이스유로 이루어진 오일로 알려진 경우도 있습니다.
여하튼 "킥스 PAO제품들은 PAO성분이 모두 들어간 제품들이 맞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