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튜닝을 할때에 보여주는 효과가 가장 큰 아이템중에 하나가 튜닝게이지류입니다.
지금 게이지류는 예전처럼 주렁주렁 장착하는 추세는 아니지만, 게이지류를 장착한다면 순정 터보차들이 많기 때문에 부스트게이지와 수동변속기 차량들은 RPM게이지 정도는 장착하는게 일반적입니다.
게이지는 일본 데피(DEFI) 제품이 가장 유명한 제품이고, 유명한 제품들은 항상 카피 제품들이 나오게 됩니다.
(위 사진의 게이지도 국내에서 카피한 제품임)
옛날 데피 게이지들은 컨트롤러를 장착하고 추가로 컨트롤러에 게이지를 연결하는 형태였기 때문에 게이지를 몇개를 달던 컨트롤러는 무조건 사야 하는 품목이었고 가격이 비쌌기 때문에 차를 하드코어하게 튜닝한 차량들은 필수로 샀지만, 데코레이션으로 장착할 경우에 카피게이지를 선호하게 됩니다.
데피 CR타입은 컨트롤러 없이 게이지가 단독 동작하는 타입이기 때문에 부스트게이지를 구매한다면 CR타입을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카피게이지는 크게 중국산, 국산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중국산 말고, 국산으로 2개 제품 부스트게이지만 사용해봤는데, 둘다 1년정도만에 고장나버리더군요.
튜닝샵하는 사람들이 흔하게 이야기하는게 게이지에 이상이 떠서 차가 입고되면 게이지가 중국산이면 차가 문제가 아니라 게이지를 먼저 의심하고, 정품게이지면 차가 진짜 문제라고 할 정도로 카피 제품들은 신뢰성이 아주 낮습니다. 물론 같은 온도게이지도 정품게이지와 카피게이지를 같은 차에 꼽으면 온도 측정차이도 발생하기 때문에 카피 게이지는 국산이라고 해도 신뢰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맞습니다.
게이지를 데코레이션으로 장착한다면 모를까 제대로 게이지의 역활을 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정품"게이지를 장착하거나 차라리 OBD단자에 꼽아서 스마트폰앱으로 하는 제품을 선택하는게 그나마 보여주는 데이터의 신뢰성을 확보 할 수 있기 때문에 게이지류는 무조건 정품 아니면 OBD신호로 나오는 센서값을 보여주는 제품을 선택하는게 가장 안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카피게이지나 국산 게이지가 저렴한 것도 아니고 중국산은 아주싸기라도 하지 국산이라는 이유로 저렴하지 않은 가격대에 팔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냥 데코레이션이 필요한 것이면 싸기라도 한 중국산을 사는게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