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ZIC X8은 세계최초 이중인격 연기대결이라는 광고로 유명해진 제품중에 하나이며, 지금 인터넷에서 활발하게 판매중인 제품은 아니고 오픈마켓 1곳(11번가)에서만 판매중인 제품입니다.
국산 엔진오일이기 때문에 가격도 저렴한 1리터에 4600원선(실제 구매가격)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SK 지크가 여러 라인업이 있는데, ZIC X9가 기존 지크 XQ의 성능향상 리뉴얼 모델이고, X7이 기존 지크 A등급의 제품으로 사실상 사용된 기유는 유베이스(YUBASE)인 3기유 합성유인 VHVI기반으로 첨가제 비율과 성분만 틀린 제품이고, 실제로 이용후기를 보면 그래도 X9가 좀더 성능면에서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 신제품인 지크 X8의 경우에는 라인업 모델명으로는 X9와 X7의 중간인데, 성분을 보면 또 낮은 등급은 아닌 제품으로 보입니다.
지크 X8의 경우에 3기유 유베이스 VHVI에 첨가제 개념으로 5기유인 아킬레이티드 나프탈렌(AN)이 들어갔습니다. 아킬레이티드 나프탈렌의 경우에 에스테르랑 똑같이 5기유에 속하고, 에스테르보다는 특성면에서 더 좋은 것으로 알려진 성분중에 하나인데, 이 저렴한 오일에 이게 들어갔다고 해서 구매해봤습니다.
보통 에스테르 오일이라고 해도 실질적으로 베이스기유를 에스테르 100% 쓰면 에스테르 자체의 특성으로 인해서 고무씰등의 부품이 팽창하기 때문에 상쇄를 위해서 고무씰등을 수축시키는 파오에 30%정도 에스테르를 섞는게 일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유명한 에스테르를 썼다는 오일도 기본 베이스유가 100% 에스테르일리가 없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VHVI나 PAO에 에스테르를 섞은 오일들이라는 것이지요. 물론 에스테스가 들어간 비율에 따라서 가격이 많이 틀려지는 부분이기도 하고요.
일단 지크 X8의 특징은 아킬레이티드 나프탈렌이(AN) 성분이 들어갔다는 점과 마찰을 줄여주는 유기텅스텐도 들어가 있는게 특징적인 오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판매단위는 현대로서는 위와 같이 1리터 단위입니다.
SK홈페이지의 ZIC X8 Shield의 제품설명입니다.
오일 성능등급은 깔끔하고 심플하게 API SN등급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왠만한 가솔린/LPG차량에는 모두 사용이 가능하고, 디젤차량은 DPF없는 차량에는 사용이 가능하게 되고 DPF있는 차량에는 당연히 사용하면 안됩니다.
점도는 5W30단일 점도이고요.
VHVI 기유 기반의 100%합성유치로는 점도지수가 낮은 편이긴 한데(ZIC X7이나 X9와 비교했을때), 대신에 40도 동점도가 X7이나 X9보다는 낮은편이기 때문에 예열시에 유리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고, 몰리브덴보다 좋다는 유기텅스텐 들어간 엔진오일을 써보고 싶었던 것도 있었습니다.
엔진오일은 현재 인터넷에서만 판매중이기 때문에 인터넷으로 엔진오일을 구매하고, 오일교환시 애용하는 안성 쌍용모터스에서 교체작업을 했습니다.
그랜져HG 2012년식 LPI차량에 넣을려고 구매한 제품이고, 기존에 사용하던 오일은 알페온 순정 DEXOS1라는 제품으로 쉐보레 순정오일중에서 VHVI기반 100% 합성유인 제품입니다.(에스오일 제조)
일단 요 근래에 차 운행을 많이 안해서 DEXOS1을 넣고 3000km정도 달렸는데, 오일 교체한지 6개월 정도 되었기 때문에 그냥 교체했습니다. 당연히 하부로 오일 드레인해보니까 깔끔하게 나옵니다. 엔진오일에 들어간 성분에 따라서 LPG엔진에서는 빨간색으로 오일이 변색되는 경우가 있는데, DEXOS1 알페온 순정오일은 원래색 그대로 나옵니다.
일단 엔진오일 교체후 2틀정도 차를 사용했고, 기존 오일을 많이 쓰고 교체한게 아니라 6개월 도래해서 교체한 것이기 때문에 기존에 쓰던 오일의 성능이 저하된 상태에서 교환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래도 새로 넣은 X8이랑 비교하기 좋다고 보는데요.
일단 냉간 시동시에 LPI엔진들은 RPM을 좀 많이 띄우는 편인데, RPM을 띄웠다가 살짝 떨어질때까지의 소음이 많이 감소되었고, 엔진소리도 전에는 약간 거친 느낌이었는데, 부드러운 소리가 납니다. 시동버튼 누를때 시동모터 돌때에 진동이나 소음도 감소되었고요.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 예열속도가 기존의 오일보다는 더 빨라졌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동점도가 지크중에서도 낮은편에 속하는 제품이고, 타사 제품이랑 비교했을때에는 평균정도라고도 할 수 있는데, 오일마다 점도마다 틀린 문제이긴 하지만, 일단은 예열속도는 전에 쓰던 오일보다는 향상되었습니다.
세번째로 급가속시와 급가속하다가 함템포 쉬로 다시 급가속할때에 RPM반응성이 전에 비해서 개선되었습니다. HG LPI에 넣었던 캐스트롤 티타늄이랑 비슷한 느낌이 나옵니다. 알페온 순정도 천천히 운전을 여유롭게 하는 스타일이라면 여름에는 아주 좋고 겨울에는 예열이 오래걸리고 예열시까지 거친 느낌이 있는데, 지크 X8은 그냥 부드럽다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RPM반응성이나 예열까지 엔진소음도 상당히 조용해졌습니다.
리터당 4600원씩 주고 구매한 오일치고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성능이라고 할 수 있겠고, 오래 운행해본 것은 아니라 내구성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VHVI합성유라고 해도 오일마다 틀리지만 내구성은 수입합성유와 비교해도 대체로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감안하면 가격대비 성능비면으로 본다면 괜찮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