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져 HG LPI를 운행하면서 리터당 평균 3만원 정도에 팔리는 제품도 여러번 사용을 해봤고, 보증수리 받으면서 순정오일도 넣어봤습니다만, 순정오일도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광유는 아닙니다. 지금 동네 카센터를 사가도 100% 광유 오일을 찾아볼래야 찾아볼 수 없고, 순정도 거의 반합성이나 합성유로 만들어지고 있고, 국내나 해외브랜드에서 나오는 저렴한 오일도 못해도 최소 반합성 오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쉐보레 순정 dexos1 규격의 가솔린 엔진오일은 알페온 순정으로 많이 알려진 제품이고, 용량이 3.8리터와 6리터, 1리터 단위로 판매되는데, 그랜져HG LPI가 사용하는 람다II LPI엔진의 오일량은 5리터~5.5리터(5.5리터가 들어갈려면 오일팬 바닥까지 빨아낼 경우)가 사용되기 때문에 6리터짜리를 구매하면 되는데, 쉐보레 부품점에서 쉽게 구매가 가능하고, 안성 쉐보레 부품점인 메인상사에서 구매했습니다.
**dexos1오일은 5W30 단일 점도로 판매됩니다.**
오일규격 등급은 미국석유협회의 API등급과 유럽은 ACEA등급, ILSAC는 국제규격이라고 보면 되겠고, API등급으로 이글을 쓰는 시점에서는 가솔린은 SN등급이 가장 최신 등급이며, ILSAC는 GF-5가 최신 등급이라고 할 수 있는데, dexos1은 GM규격이지만, ILSAC GF-5 규격이랑 비교해도 서로 장단점은 있지만, 둘다 높은 등급이고 GM에서는 dexos1오일은 가솔린과 LPG엔진에 사용이 가능하다고 되어 있습니다.
GM규격 기준으로dexos2도 있는데, dexos1은 가솔린엔진과 LPG엔진만 사용이 가능하며, dexos2는 가솔린과 LPG 그리고 디젤 겸용으로 쓸 수 있는 제품으로 디젤전용은 아니고 합성유인데, 인과 황성분을 DPF에 맞게 최적화했기 때문에 디젤차에 쉐보레 순정 오일을 쓸려면 DPF가 달린 차량이라면 dexos2를 사용해야 합니다. DEXOS1 오일의 경우에 6리터터짜리의 가격이 인터넷이나 부품점에 따라서 2.5~3만원선 정도입니다.
dexos1 오일의 기유는 그룹3 기유로 VHVI기유로 VHVI기유를 사용한 제품들도 법적으로도 100%합성유로 판매할 수 있는 제품들이고, VHVI를 사용한 제품들이 많기도 하고 흔하기도 합니다. ILSAC GF-5도 그룹3 기유를 사용하지 않고 그룹2 기유를 사용하고도 인증이 가능한 만큼 최소로 요구하는 기유등급 자체는 dexos1이 GF-5보다는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조자명은 에쓰-오일토탈윤활유(주)이며, 프랑스 토탈(TOTAL)사의 면허하에 제조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S오일에서 나오는 오일이나 토탈에서 나오는 비슷한 가격대의 오일이랑 같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이 오일은 dexos1규격을 만족하게 만들어진 오일이기 때문입니다.
덱스오1 규격 자체가 GF-5규격보다는 연비보다는 엔진보호력에 초점을 맞춘 규격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인증규격은 규격일뿐이지 실질적으로 오일을 인증규격을 만족하면서 더 좋게 만들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 최소한 오일등급을 어느정도까지 획득했냐에 따라서 최소 그 등급 성능은 나온다고 생각하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엔진오일은 안성 쉐보레 메인상사에서 구매를 하고, 순정 오일필터는 안성 현대부품대리점인 유동에서 구매를 했습니다. 현대 람다엔진은 카트리지 방식의 오일필터를 사용하고 가격은 6,000원 전후로 국산차들이 대부분 사용하는 깡통필터보다는 비쌉니다. 디젤차에는 이런 카트리지 방식의 필터가 일반적이긴 하지만, 가솔린차량은 배기량이 높거나 수입차는 일반적이긴 합니다.
(그랜져HG LPI오일필터 : H26320 3CAA03V0 서비스키트-오일필터 11A-08-02-04-A라교 전표에 표기되어 있습니다. 차대번호로 조회해서 구매했음)
오일을 3월달에 일본산 SN등급 획득 반합성유 5W30을 사용했었는데, 이게 가격대는 비싼데, 개인적으로 부드럽다는 느낌도 적었고 소음면에서나 RPM쭈욱 올라가는게 가격대비 예전에 사용하던 타사 비슷한 가격대의 제품보다는 확실히 떨어진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오일을 갈아야지 갈아야지 하면서 미루다가 대략 3,000정도 타고 알페온 순정dexos1이 평가가 좋아서 넣어본 것인데, 전에 쓰던 많이들 사용하지 않는 일본산 오일에 비해서 RPM을 높일때에 더 부드럽고 거칠던 엔진소음도 확실히 부들부들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냉간 시동시에 LPI차량들이 RPM을 띄웠다가 안정화되면 RPM이 내려오는데, 이 띄울때의 소음과 내려오는 시간도 확실히 줄어들었기 때문에 가격도 저렴하고, 교환주기도 위 사진과 같이 15,000km에 가혹조건으 7,500km라고 되어 있기 때문에 낮은 교환주기를 가지는 제품도 아닙니다.
순정오일이나 순정소모품이 사제품(타사제품)에 비해서 무조건 떨어진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은데, 순정제품은 순정규격 조건에 맞게 만들어지고 수많은 테스트를 거쳐서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순정제품의 품질은 순정요건에 맞아야 하기 때문에 그렇게 호락호락한 규격이 아닙니다. 그냥 순정은 싸고 성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은게 사실인데 순정품(Genuine)이라는 것 자체가 최소한 차량에 사용해서 해가 발생하지 않게 만들어지기 때문에 순정품을 무시하거나 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오일이든 튜닝제품이든 성능이 좋지만 각종 인증절차나 검증 없이 파는 제품들 사는 것보다는 순정품이 안전하고 좋다고 생각하는 1人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