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지원해주는 금연치료를 다시 신청했습니다.
보건소에서는 당연히 금연치료가 가능하지만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경우에는 가까운 동네병원에서 금연치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상당히 편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동네병원을 가보면 대부분의 내과에서는 금연치료를 거의 대부분 하고 있고 다른 과에서도 금연치료를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가까운 동네병원에서 금연치료를 받으려면 가능한지 해당 병원에 전화 문의를 하시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금연치료제로 잘 알려진 챔픽스를 이용한 금연치료는 처음이 아니라서 챔픽스를 복용하는 방식을 잘 알고 있는데요.
금연초창기에는 병원에서 웰부트린이라는 약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지금은 부작용이 많아서 챔픽스를 주로 처방한다고 합니다.
웰부트린은 연초를 피울 생각을 안 나게 해주는 약이지만 기본적으로 정신과 약이기 때문에 몇 가지 부작용이 있다고 알려져 있는 약이고, 챔픽스는 담배 피운 것과 같은 효과(담배의 니코틴 대신 챔픽스 주성분이 비슷한 효과를 주는 것)를 주는고 무엇보다 일반 담배 맛을 쓰게 해 주기 때문에 금연을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챔픽스를 이용해서 진짜 3개월까지 금연에 쉽게 성공했었는데 아무래도 주변에 흡연자가 많으면 성공 가능성이 떨어지긴 합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챔픽스가 웃긴 부분이 내가 연초를 피울려고 물고 불을 붙이면 엄청난 쓴맛이 나서 피우려야 피울 수 없는데, 주변에 흡연자들이 내뿜는 담배냄새는 익숙한 냄새로 거부감이 없다는 것입니다.
연초를 끊고 권련형 전자담배로 넘어갔다가 지금은 액상형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액상형 전자담배를 사용하면서도 챔픽스로 금연이 가능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며칠 먹어보니 액상형 전자담배도 니코틴이 들어 있기 때문에 챔픽스가 효과가 있었습니다.
챔픽스를 먹고 액상형 전자담배를 피우면 니코틴 특유의 맛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일반 연초는 원래 비흡연자 입장에서는 처음 피우면 플라스틱맛(?)나는 것처럼 챔픽스를 복용하면 비슷한 효과가 생기는데 액상형 전자담배는 애초에 향료+니코틴이기 때문에 향료의 맛은 느낄 수 있지만 니코틴의 맛을 느낄 수 없던 것이라서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도 충분히 챔픽스로 금연치료가 가능할 것입니다.
챔픽스는 용량에 따라서 두 종류가 있습니다.
하늘색의 1mg용량과 하얀색의 0.5mg가 있는데, 이것도 금연프로그램에 따라서 처음 3일은 0.5mg 한알씩 복용하고 4일째부터 0.5mg짜리 아침저녁으로 한알씩 두 번 4일을 복용하고 그 이후부터는 1mg짜리 제품을 하루 두 번 복용하게 됩니다.
챔픽스 0.5mg는 용량이 작은 만큼 1mg보다 덜하긴 하지만 위장이 약하신 분들은 속이 메슥거림이 생길 수 있어서 무조건 뭐라도 먹고 복용하셔야 합니다.
*금연치료 지원 안내
-8주~12주까지의 의사의 진료상담(6회 이내) 및 금연치료제(보조제) 구입 비용을 지원
-2016년부터는 병의원에 3번째 방문할 때부터 본인부담금(진료비, 약값) 전액면제(차수별 적용)
-금연치료 최종 이수하면 1~2회차 본인부담금 100% 환급
*2019년 참여자부터 건강관리물품 지급 폐지
-의약품(챔픽스, 서방정 등) 중고거래 사이트 등을 이용해 다른 사람과 거래하는 행위는 약사법(44조)을 위반한 불법행위입니다.
*금연치료를 받는 동안 차기 진료일 안내, 금연유지에 도움이 되는 메시지가 발송됩니다.
금연치료에 건강관리물품으로 금연 성공 시 주던 선물이 폐지 되었기 때문에 그냥 병원비와 약값만 면제되는 것으로 축소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아쉬운 부분입니다.
챔픽스는 전문의약품이기 때문에 의사의 처방에 의해서만 살 수 있는 의약품인데, 굳이 불법으로 중고사이트에서 구매할 이유가 없습니다.
어차피 의료보험으로 2번째 갈때까지만 병원비와 약값을 내면 그다음부터 계속 무료이고, 금연치료 완료되면 첫째 두 번째 병원 비하고 약값이 모두 환불되기 때문에 금연치료 프로그램만 이수(성공 못해도)하면 결론은 다 무료입니다.
동네병원에서 하는 금연치료 프로그램으로 모두 금연합시다!!